[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texas () 날 짜 (Date): 1994년04월23일(토) 11시52분44초 KST 제 목(Title): 빵과 민주주의 나는 도데체 빵이 없는 곳에서 어떻게 민주주의가 가능한 지 모르겠다. 내가 머리로 이해를 못하면 실제 가난하면서도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면서 정답게 살아가고 있는 나라라도 보아야 할텐데 나는 아직 그런 나라를 보지 못했다. 내가 요즘의 학생(학부)보다는 가난을 많이 겪어보았던 까닭일까? 물론 박정희 정권은 경제를 위해 외채를 도입하고 재벌을 키웠다. 외채를 도입했기에 우리경제가 대외종속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본이라고는 한푼도 없는, 경제 건설은 커녕 머고 살것도 없는 나라에서 공장이라도 하나 지으려면 외국 자본이외에 다른 대안이 있는가? 얼마되지 않은 그나마의 돈을 공평과 평등을 앞세워 온 국민이 고루 나눠 가지면 언제 자본을 축적하여 규모의 경제를 이룩할 수 있는가? 우리는 학교다닐 때 북괴라는 말을 듣고 다녔다. 박정희 정권은 안보 논리를 정권 차원에서 많이 거론했던 것 같다. 그러나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북한은 우리보다 잘 사는 공업화된 국가였고 우리나라가 북한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한마디로 나의 생각은 그 당시의 상황에 있어서 박 정희 정권의 정책들은 최선, 나쁘게 평가해도 차선은 된다는 것이다. (경제 문제에 대하여) 그가 정치나 인권에 대해서도 업적을 남길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붙임)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는 정 주영이다. 미국땅에서 당당히 우리상표 달고 제 값받고 팔리는 것은 현대 자동차 뿐이다. 만약 정 주영이 대단히 민주적인 사람이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