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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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freeway (늘그대로)
날 짜 (Date): 1995년07월28일(금) 17시27분32초 KDT
제 목(Title): 왜 언론이 문제인가 1-5 (kds)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kds)
날 짜 (Date): 1995년07월28일(금) 13시43분11초 KDT
제 목(Title): 왜 언론이 문제인가? 1--5


      예측 가능한 권모술수?
    
반면 김대중은 언론을 대상으로 한 공작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고 기자들
과 논전을 벌이는 스타일이다. 기자가 알아서 써줄 여지는 김대중 스스로 
아예 주지 않는 것이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더라도,어ザ든 언론을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김대중은 김영삼에 비해 훨씬 불리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 여
기엔 여러 이유가 있다."시사저널"(92년 2월 6일자)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
고 있다.


"일간지 정치부의 한 중견 기자는 "김대중대표는 15년간 이 사회에서 범법
자로 통했기 때문에 기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었다. 또 제도권 기자들은 
기자들대로 그 15년간 반 김대중 논리를 펴지 않으면 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점이 오히려 언론인이 그를 멀리하게 되는 요
인이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 김영삼 대표와 달리 남의 말을 경청
하는 형이 아니라 논쟁하고 설득하려는 성격이기 때문에 기자들이 가까이 
가기를 꺼린다는 얘기도 있다........ 기자협회 임직원으로 옥고를 치럿던 
5명중 4명이 광주출신이었고 , 경향신문에서 제작 거부를 주도했던 기자들
도 김대중 내란음모와 연계시켰다.
DJ가 YS에 비해 언론계에 자기쪽 사람이 적은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5공을
거치면서 "동교동 계열 기자들의 씨가 말랐기 때문"이라는 풀이도 있다."


어찌됐거나 김대중이 '예측이 가능한 정치인'이라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
니다. 일본인 고바야시 게이지는 그의 저서'김영삼,한국현대사와 함께 걷다
'에서 어떤 기자로부터 들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건 양김
이 민주당의 신파와 구파에 각기 속해 있으면서 대변인 역활을 하고 있을때
,그들에 대한 한 정부 고위 관리의 평이었다.

"대중은 다루기가 쉽다. 논리정연하게 반론해 오므로 데이타로 반론할수 있
다.정부측이 풍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므로 반론의 재료는 부족하지 않다.
그렇지만 영삼은 무엇을 .왜 반대하는가를 확실하게 말하지 않는다.그러므
로 반론할 수가 없고, 어떻게 할 수 없다."

이러함에도, 예측이 가능한 정치인이 책략과 권모술수에 뛰어나다? 그건 어
째 좀 이상하다. 
그러나 정치평론가 이영석은 "월간중앙"(90년 1월호)에 기고한 글에다 "흔
히 3김중 책략이나 권모술수 라고 하면 김대중총재를 생각하지만 '김종필씨
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쓰고 있다. 이 말을 김대중을 꽤나 
생각해주는 척하면서도, 결국엔 김대중이 '책략과 권모술수'에 뛰어나다는 
일부 사람들의 평가를 굳히고자 하는 진단에 다름 아니다.

 어찌됐거나 김대중 하면 '책략과 권모술수'를 연상하는 기자들이 있다면. 
 그건 바로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김대중이 기자들을 대하는 태도와 무관
 하지 않을 것이다.몰론 이건 언론을 최대한 선의로 해석할 경우에 그렇다
 는 말이다.
 
게다가 역대 군사독재 정권들의 탄압과 관련하여 김대중은 김영삼에 비해 
훨씬 더 수세적 입장에 놓여 있었다. 알게 모르게 지역적 편견을 갖고 있는
언론도 김영삼에 비해 김대중에게 더 공격적이었다. 김대중은 늘 방어를 
해야 했으며. 그 방어는 때로 주도면밀한 계산을 요구했다.
 
 정치의 숲보다는 나무에 함물돼 있는 언론의 정치보도가 김대중을 '책략과
 권모술수'에 능한 정치인으로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모른다. 그러나 방
 어적인 입장에서 살기위해 머리를 쓰는 것도 '책략과 권모술수'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지. 국어사전을 다시 찾아볼 일이다.

다음은 "언론이 조작한 김대중 이미지"편이 계속 됩니다.

날씨가 엄청 덥군요. 이런 날씨에 통신도 꽉꽉 차면 더 덥겠죠?...아닌가요.

사실 김대중 죽이기가 노리는 것은 저자 자신이 언론학 교수이므로 언론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나타난 책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며 역시 해결책도

자연스럽게 나타날 겁니다.(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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