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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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yre (Bluebonnet�H)
날 짜 (Date): 1995년07월23일(일) 20시49분00초 KDT
제 목(Title): 거기서 들은 서울시장선거 뒷얘기..


서울 시장선거 이야기를 많이했는데, 몇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먼저 조순 시장의 선거운동 내용을 몇가지 이야기 했는데, 이영작씨가 선거
한달전에 조순 선거위원회에 자문을 해주러 갔었는데, 얼마나 선거운동조직이
허술한지 놀랐답니다. 

선거 한달전까지도 자체 여론조사를 안하고 있었다더군요. 고작 여론조사 
자료라는게 신문이나 방송해서 발표한것들뿐이고, 그 당시에는 박찬종씨보다
10% 정도 뒤지고 있었답니다. 여론조사를 자체적으로 못한 이유를 이기택씨
쪽이 선거 자금을 지원안해서 라고하더군요. 여론조사를 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2천만원정도. 하지만 저는 별로 믿기지가 않더군요. 김대중씨쪽이 마음만
먹으면 그정도 2천만원이야 우습겠지요?

그리고 이기택씨쪽과의 갈등도 몇가지를 말했는데, 이기택씨가 조순씨를 
떨어뜨릴려고 기를썼다는군요. 하지만 김대중씨쪽도 이기택씨쪽 후보를
떨어뜨릴려고 기를쓴건 이미 다 알려져서(이기택씨쪽 후보가 나온곳은 
자민련 후보들이 끝가지 버티었고, 몇몇 김대중씨쪽 후보가 나온곳은 
자민련 후보들이 사퇴를 했음. 김대중씨쪽도 자민련 후보를위해 사퇴를
한곳도 있음. 두 김씨가 사전에 무슨 교감이 있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되겠지만)  얼마나 두 파벌이 반목과 질시를 했는지 느끼게해 주더군요.

그리고 한간에 떠돌던 박찬종후보를 민자당이 지원했다는걸 여기서 자세히
듣게낮습니다.(어디까지나 민주당쪽 사람의 이야기니 사실과 다를수도 
있음.)

선거전에 박찬종 후보의 지지율은 30%정도, 조순 후보는 20%정도, 정 후보는
10%미만 이었다는군요, 나머지는 부동표였고. 그래서 민자당은 일찌감치
정후보의 당선은 포기하고있었고, 대신 박후보를 밀어주기로 했었답니다. 
그 예로 박후보의 선거때쓴 차량수가 45대, 정후보는 11대, 조후보는 1대
였다고 합니다.

민자당쪽에서 많은돈을 박찬종씨에게 지원했다고 합니다. 항간에 선거에서
박찬종씨가 이기면 민자당으로 들어갈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었다는걸로
아는데 정말 그럴듯했던 이야기 같더군요.

그 모임에서 느낀건데 박찬종씨를 '연예인' 정도로 취급하더군요.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크크.. 정말 믿을놈 하나없네.

어쨌던 이번 선거로 김대중씨쪽 사람들이 대단히 고무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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