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yre (Bluebonnet�H) 날 짜 (Date): 1995년07월23일(일) 20시50분18초 KDT 제 목(Title): 김대중씨 이야기.. 그곳에 참석했던 분들이 하나같이 이야기 하던것이 김대중씨에 관한 편견이 심각하다라는 것이었다. 특히 이번 김대중씨 정계복귀를 20-30대 층에서 무려 70% 정도가 반대를 한다는것인데 유권인구의 57%를 차지하는 20-30대의 마음을 어떨게 돌릴 건지가 제일 걱정인듯 싶었다. 20-30대 사람들은 김대중씨에 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맹목적으로 싫어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언론의 김대중씨에 대한 왜곡으로 인해서가 가장 큰 이유였다. 그 내용이야 위에서 많은 분들이 써 주셔서 더 언급할 것이 없다. 다른이유는 20-30대 스스로 김대중씨에 대하여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거다. 그가쓴 책 한권이라도 읽지도 않은 사람들이 덮어놓고 김대중씨를 비난하는 걸 무척 불만스러워 했던것 같았다. 나는 87년 대선때 야권후보 통합에 관해 김대중씨에 대한 유감이 많은 사람 인데 , 그 점이 20-30대 사람들이 김대중을 싫어하는 최대 이유라고 말했다. 그 말에 덧붙여 김대중씨는 그때 야권통합을 못한것을 진심으로 국민에게 사과했었고 지금도 마음아파 한다고 했다. 그리고 김대중씨의 성격중에 하나가 '원칙을 지키는 사람' 이라고 했다. 그의 능력 등등 여러 말이 많았으나 이 한마디가 그 시간중 제일 좋았던것 같다. 이번 모임을 참석하면서 한가지 얻은점은 그동안 내 마음에 자리잡았던 김대중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이성적으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는 결론을 내었다. 히히.. 아니면 밥한끼 얻어먹은게 위력이 컸을지도 모르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