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kimsr (Pabochet) 날 짜 (Date): 2007년 6월 20일 수요일 오전 10시 18분 55초 제 목(Title): Re: 철학의 효용? >왜 찝찝하고 왜 무섭죠? 물건에 쓰던 사람의 상념이 남아 있다, 라든가 >귀신이 나올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신 건가요? >그렇다면 kimsr님은 뇌 이외의 것이 있다는 것에 동의하는 것이 되니까 >이런 질문을 드린 겁니다. 그런 생각 안 해도 찝찝하고 무서울 수 있습니다. 좀 간단한 예를 들자면, 1. 입 안에 있는 침을 삼키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자기 침을 깨끗한 컵에다 벹은 다음에 다시 마시라고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시지 못합니다. 2. 설탕물과 젤리를 섞에서 맛있는 것을 만든 다음 식용 색소로 고름과 피가 섞인 것 같은 색을 만들어 놓으면 (자기가 만들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지 못합니다. 사람의 뇌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생존에 적합한 전략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답을 찾으면 좋겠지만, 답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면 전체적으로 비효율 적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잘못됩 답을 내는 경우가 있는 작전이 전체적으로는 더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 1. Dualism은 자체 모순이 있다. (예, interface problem) > >이런 얘기를 언제 하셨던가요? 어떤 모순이 있는데요? "자체" 모순이라는 표현은 좀 잘못된 덧일 수 있겠군요. 어쨌든, 최소 두번은 얘기한 것 같구요. Interface problem은 비물질적인 영혼이 어떻게 물질로 되어 있는 뇌를 콘트롤 할수 있냐는 질문입니다. 별 대답이 나온 적이 없죠. 예를 들어 데카르트는 pineal gland가 그 인터페이스 부분이라고 가정했습니다만, 자세히 조사한 결과 그런거 없다고 결론이 났죠. 오캄의 면도날을 생각할 때도, 비물질적인 영혼이 뇌를 콘트롤한다는 어려운 가정을 하는 것 보다는 물질적인 뇌가 알아서 한다는 게 가정을 덜 도입하는 거구요. >하지만 돌 던지는 게 상대성 이론을 검증하는 실험이 될 수는 없죠. >돌을 던지는 것도 그것을 관측하는 도구의 정확도와 정밀도에 따라 >'그 정확도와 정밀도 이내에서' 고전역학을 검증할 뿐이죠. 이런 간단한 >걸 생각하시지 못하니까 제가 실험을 해보셨냐고 물어본 겁니다. >님 얘기는 어쨌든 상대성 이론이 돌 던지는 것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 >그러니 >돌 던지는 것도 상대성 이론을 검증하는 거다, 라고 주장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예를 든 것 뿐입니다. 돌 던지는 게 상대성 이론 검증하는 거라고 한 적 없습니다. 충분한 정밀도의 실험이 있어야 되겠죠. 당연한 겁니다. >노벨상 수상자가 돌 던지는 실험도 상대성 이론 검증 실험이라고 말했을리는 >없죠. >와인버그가 영혼검출이나 초능력학을 전공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 말고라도 누군가 이런 실험을 진지하게 대규모로 벌인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런 걸 보여주는 게 비전공 노벨상 수상자의 한 마디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을 겁니다. 노벨상 수상자가 돌 던지는 실험도 상대성 이론 검증 실험이라고 했을 리 없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주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 노벨상 수상자들의 대부분이 지금까지 해 온 추론과 실험으로 영적 체험 같은 거는 없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하다고 말을 합니다. 오케이? 수많은 뇌 연구자들도 영적 체험 같은 것이 물질 이외의 것이 이유라는 것은 연구하는 데 가정으로도 도입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물질 안에서만 연구하는 것이 그냥 주어진 무조건적 법칙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는 것인가요? 질문: 뇌 안에서 물리법칙에 어긋나는 케이스가 단 하나도 발견이 안된 것은 아무 의미가 없나요? (Dualism이 사실이려면 물리법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요소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I used to be with it, but then they changed what "it" was. Now, what I'm with isn't it, and what's "it" seems weird and scary to me. "It'll happen to you, too" - Grampa Simp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