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ella (오대형) 날 짜 (Date): 2007년 6월 20일 수요일 오전 09시 27분 25초 제 목(Title): Re: 철학의 효용? > 저는 이런 질문이 나올 만한 말씀을 드린 적이 없는데 왜 이러시는 지 > 모르겠군요. 예 찝찝합니다. 예 무섭습니다. 그래서 님이 주장할 수 있는 건 > 도대체 뭐죠? 왜 찝찝하고 왜 무섭죠? 물건에 쓰던 사람의 상념이 남아 있다, 라든가 귀신이 나올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신 건가요? 그렇다면 kimsr님은 뇌 이외의 것이 있다는 것에 동의하는 것이 되니까 이런 질문을 드린 겁니다. > 1. Dualism은 자체 모순이 있다. (예, interface problem) 이런 얘기를 언제 하셨던가요? 어떤 모순이 있는데요? > 2. 뇌를 아주 많은 사람들이 들여다 보았으나 materialism을 반박할 결과가 > 나온 적이 없다. > 님은 materialism을 반박하기 위해서 뇌를 들여다 보는 것과, materialism을 > support하기 위해서 뇌를 들여다 보는 것이 아주 다른 것이다 -> 따라서 > materialism을 반박하기 위해 뇌를 들여다 보는 실험은 별로 한 적이 없다. > 이런 주장을 하는 것 같은데요, 아주 사실과 동떨어진 주장입니다. 돌 하나 > 던지는 것도 뉴튼 역학을 반박할 수 있는 실험이 됩니다. 화석 하나 살피는 > 것도 진화론을 심한 곤경에 빠트릴 수 있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돌 던지는 게 상대성 이론을 검증하는 실험이 될 수는 없죠. 돌을 던지는 것도 그것을 관측하는 도구의 정확도와 정밀도에 따라 '그 정확도와 정밀도 이내에서' 고전역학을 검증할 뿐이죠. 이런 간단한 걸 생각하시지 못하니까 제가 실험을 해보셨냐고 물어본 겁니다. 님 얘기는 어쨌든 상대성 이론이 돌 던지는 것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 그러니 돌 던지는 것도 상대성 이론을 검증하는 거다, 라고 주장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 이거는 제가 실험을 해 보기나 한 사람이냐고 무시하는 것으로 대답을 > 대신하셨는데요, 노벨상 탄 사람들한테도 똑같은 말씀 하실 수 있을 지 > 궁금하군요. 노벨상 수상자가 돌 던지는 실험도 상대성 이론 검증 실험이라고 말했을리는 없죠. 와인버그가 영혼검출이나 초능력학을 전공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 말고라도 누군가 이런 실험을 진지하게 대규모로 벌인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런 걸 보여주는 게 비전공 노벨상 수상자의 한 마디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