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ella (오대형) 날 짜 (Date): 2007년 6월 18일 월요일 오후 01시 12분 22초 제 목(Title): Re: 철학의 효용? 제가 통계적 혹은 사회적이라고 표현한 건 한 사람이 범죄를 일으킬 시점에서 설득하려는 게 이 문제의 촛점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유물론자들만의 사회가 있다면 이 사회에서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느냐는 거죠. 천국을 믿는 사람들의 사회나 인과응보의 환생을 믿는 사람들의 사회에서는 아시다시피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세계관을 잘 구축해 놨죠. >>유물론의 세계관에서는 죽고나면 끝인데 >>그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지 말아야할 이유가 그 사람에게 있을까? 하는 >>겁니다. >반대로, 만일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왜 없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제가 유물론자의 입장에서 그 이유를 찾으려 해도 못찾겠으니까 유물론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겁니다. 만약 그걸 질문하신 게 아니라면... 다시 cookie님의 글을 소환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유신론 과잉에서 정상화되는 과정이지 이제 세상은 유물론이 >>꽉 잡고 있다, 라는 건 잘못된 판단입니다. > 저는 그렇게 판단한 적 없어요. 그건 kimsr님을 비롯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쓴 겁니다. >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현재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유물론적 세계관에서 서로 > 사랑이고 보듬고 봉사하고 희생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 비전을 만드는 것이지, 어느 세계관이 유용한가에 대한 논쟁 따위가 아닙니다. 이 쓰레드의 제목이 철학의 효용이지 않습니까? 물론 유물론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해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그것은 위의 시한부인생에 대한 자연과학 측의 답이 나온 이후에 생각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