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ella (오대형) 날 짜 (Date): 2002년 11월 24일 일요일 오전 01시 44분 00초 제 목(Title): Re: 아무리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이질문에 이미 여러차례 답변했는데됴 제질문은 답않고 또 질문하시네. 이미 논쟁에서 님은 졌습니다. 괜한 시간낭비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cella: 4929 번 질문에 답해달라는 거였습니다. 아직 답을 안하셨죠. ] 개인의 상식이란 용어를 첨 쓰신건 제가 아니라 님입니다. 즉 그 용어는 님의 것이란겁니다. 내가 말한 개인의 상식이란건 "그 개인이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생각"입니다. 즉 대다수 사람들의 상식과 일치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죠? 즉 "문헌은과거고 상식은 현재" 라고 할 때 상식과 같은게 아니란겁니다. 고로 님의 주장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다는겁니다. 다시말해 전 개인에게"만" 정의되는 상식이란 없다는겁니다. (쉽게 말해 님이 말하는 개인의 상식은 진짜 상식이 아니란겁니다. 하나의 견해나 상식으로 착각하는거지) 상식은 앞에분 말대로 어떤 사회나 큰 인간집단에서 정의되는 용어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깁니다. cella: 보통 사람들이 보통의 경우에 "나는 상식이 있다"라고 하지 "나는 상식에 대한 견해가 있다"라고 하진 않죠. 왜냐하면 한 개인은 집단의 상식을 개인화 과정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원초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언어의 경우에도 마찬가진데, 어떤 사람이 "나는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 "나는 내 개인적 버젼의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다"라고 하진 않죠. 즉, 집단에 대해 정의되는 것은 한 개인에게는 개인화된 버젼일 수 밖에 없는 거고 굳이 '개인적 버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엄격하게 얘기해서, 상식과 개인적 버젼의 상식은 다르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상식과 개인적 버젼의 상식의 관계는 일방적인 게 아니라 양방향적인 겁니다. 즉, 상식은 개인적 버젼의 상식들의 집합으로부터 구성되기 때문에 상식이 개인적 버젼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겁니다. 따라서 제가 상식의 현재성을 설명하기 위해 개인적 버젼을 이용할 수 있었던 거고. 님이 이것을 비판하려면, "상식이 개인적 버젼들의 집합으로부터 구성된다"는 저의 제안에 대한 지적을 해야하는 겁니다. ] 이미 상식이란 "일반인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이란 사전을 보여드렸고 그 일반인은 보통사람이란것도 보여드렸죠? 아래보면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지식이라고 ... 즉 상식의 정의에서 사용된 집합은 그 수가 정해져있지 않지만 "많은 보통사람들" 의 집합이란 얘깁니다. 그런대 보통사람이 어떻게 한사람, 두사람 뿐이고 전세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통이 아닌 전부 특수인이나 전문가가 되는 그런 일이 있습니까?????? 님 말대로 한사람에게만 있는 상식이 있다면 그래야 되는데?????????? 따라서 사람수가 많은 국가나 민족이나 세계는 보통사람 그리고 상식이란 용어를 정의할만큼 크죠. 그 수가 많고 보통사람이란 개념을 적용할만하니까. 그러나 시도에는 상식이란 말을 잘 안씁니다. 왜냐 시도는 화자들이 속한 같은 집합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물론 같은 도안에서만 사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상식이다 아니다 얘기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그 도를 벗어난 사람들에겐 상식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마을 뒷동산 이름이 "구봉산"이란걸 "상식"이라고 우겨보세요. 웃음거리만 되지.. 원래 저 정의에 가장 부합한 집합은 세계전체를 말하는겁니다. 그 정의 어디에도 한사람 두사람도 된다고 나와있지 않으면 임의의 인간 집합에도 된다고 나와있지도 않습니다. 그런 얘기 어디 나와있습니까???????? 거기 분명히 "보통 사람" "일반인"이라고 못박아두고 있습니다. 즉 보통사람 일반인을 정의할 수 있는 집합이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님과 제가 상식이란 용어를 사용한다면 그 집합은 최소한 님과 제 관점에서 "보통사람"이 정의될 수 있는 영역이어야 합니다. 저나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보통사람은 "최소" , "보통한국인"정도의 집합은 되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님의 그런 주장은 정의를 벗어나 확대해석하는 논리적 오류입니다. 그러니까 님이 보통사람이라고 하면 보통한국인이나 보통 세계인이 아니고 보통 강원도 영월군인이나 21번지에 사는 "보통" 김아무개씨만을 뜻하냔 얘깁니다:) cella: 그 정의에는 집단의 크기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정의에 어떤 것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그것의 유효구간에 대한 제한이 없다는 겁니다. 님의 백과사전에 나오는 설명 부분에 '많은'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을 근거로 드시는데, 그것을 '하나보다 많은'이라고 해석해도 논리적인 모순은 없습니다. 지구상에 모종의 재난이 일어나서 딸랑 두 사람이 살아남았다면, 님은 "둘은 많지 않으니까 이제 상식은 없다"라고 하시렵니까? 그렇다면 님의 '많은'을 충족시키려면 몇 명이 있어야하는 겁니까? 그리고, 위 글에 보면, 어떤 사람들이 특정 도에 속하면 그 도의 상식을 가지고 얘기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셨는데, 그게 바로 제가 주장하는 겁니다. 특정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은 그 집단의 상식을 가지고 서로 의견교환을 할 수 있는 겁니다. (도보다 크기가 작은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 결혼을 하는 경우 양쪽 가문의 상식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흔히 얘기하죠. :) ) 저와 님이 한국인이므로 이 쓰레드에서 사용되는 모든 '상식'이라는 단어는 한국인의 집합에서만 유효하다는 것은 핀트가 안맞는 지적인 겁니다. 결국, 님의 주장 - 국민은 일반인의 집합으로 인정된다 - 은 논리적인 근거가 없고, 단지 님의 개인적 상식에서 유래한 걸로 보입니다. 아마 유럽이나 홍콩인, 외국사람을 많이 접하는 사람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