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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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dorosolo)
날 짜 (Date): 2002년 1월 25일 금요일 오전 05시 12분 20초
제 목(Title): Re: 서양 철학...?


>☞ 그것과 철학의 위기와는 좀 다른 문제일듯합니다. 적어도 제가
>얘기하려는 '인문학적 인식론의 위기'라는 협의의 범위에서는 그렇
>다는 겁니다.  마르크스주의 철학자들의 사회 기여도를 폄하할 생각
>도 없지만, 반대로 그 분들이 '업적'을 남겼다손 치더라도, 그업적이
>자연과학에 의해 '과거 철학의 미제들'(가까운 예가 '인식론'에 대한
>검증일 거 같습니다만.)이 해결되는 것, 따라서 철학의 중요한 부분
>의 존재론을 위협하게 되는 현실에 대한 양해가 될 순 없을 듯합니다.

물론, imnot님이 지적하시려는 철학의 위기와는 다른 문제입니다만...
이 예의 의도는 주로, 철학의 위기가 제학문의 광범위하게 분화발전
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특별히 인식론의 위기에서만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imnot님이 지적하는 철학에 대한 위협이 위협
이라는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의견 차이는, 그 위협이 다른
위협에 비해서 특별히 크다/아니다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 신경생리학자나 법학자가 "철학자"가 될 수 없지 않냐? 는
>반문은, 라임님께서 이미 '철학자'의 존재됨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고 계신다는 뜻 아닙니까?  그 사람들이 왜
>철학자가 되야하나요?  이미 '신경생리학자' '법학자' '영화감독'으
>로 충분할 텐데...   그 사람들은 철학자가 '굳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그건 전혀 별개의 논의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반문'이라고 파악하신 것처럼, 저 역시 굳이 그 사람들이 철학자여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들이 자기 분야에 대해서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시각을 갖춘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철학에 의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는 제 뜻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한
'반문'이었습니다.

글고... 아닌 게 아니라, 제가 답글 달 생각을 하니 부담은 좀
되네요... ^^
영화보드 쪽도 보아하니 뭔가 정리가 필요할 것 같고... 여기도
당연히 좀 더 나아가야 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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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 = 하나두 안사아칸 라임의 즐거운 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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