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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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EMfield) <61.32.63.146>
날 짜 (Date): 2001년 9월 10일 월요일 오후 11시 39분 45초
제 목(Title): 철학책 읽기 



철학책을 읽는것 정말로 고통스럽군요. T.T 

저자가 독자를 고통스럽게 만들기 위해 책을 쓰지 않았을텐데. 
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자연과학에서는 advanced theory를 공부하려면 수학과 물리의 
기초과목을 이수하잖아요. 역학과 전자기학을 공부 안하고 
양자역학을 배우지 않듯이.. 그런데 철학에선 그러한 기초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하이데거의 책을 보기위해 
먼저 봐야만 하는 책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보려면 반드시 
먼저 읽어야 하는 책은? 뭐 이런거죠... 
왜 철학책은 쉽게 쓰여질수 없는건지. 그렇다고 
아리스토텔레스나 플라톤부터 시작하자니 화학의 연금술 책을 보는 
느낌이 드는건 잘못된 것인가요? 물론 자연과학은 근대이후에나 
발달하기 시작했으니 그런 단순비교는 이상하긴 하지만요. 

아니면, 철학책을 볼때는 빨리 읽고 "얍! 이 책 띠었다" 라는 
생각을 버리고 한줄 한줄 고통스런 사유의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건지?  
철학자들의 현학이 문제인지? 
철학이란게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건지? 
나의 독해력이 문제인지? 
철학에의 접근법이 문제인지?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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