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Xorn (Salud_) 날 짜 (Date): 2001년 6월 7일 목요일 오전 11시 26분 01초 제 목(Title): Re: What is real? 여기 끼면 이상해 질 것같은데.. :) 수학을 배운데다가 데카르트 얘기가 나오니까 잠시. (전 오로지 수학적으로만 이해했음) 1. 일단 데카르트는 근대 수학의 기초를 만들었다고 봐야 함. 직교자표계를 데카르트 이름을 따서 Cartian 어쩌구라고 부른다네요. 2.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은 한것은, 수학적으로 뭔가를 고민하다 보면, 그게 왜그러지? 왜그러지 라고 생각하게 되고 자꾸 기로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확신할 수 있는게 없다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고, 그러면 지금 존재하는 많은 것들이 이상해 지는거죠. 그래서 누구나 다 아는것, 부인할 수 없는 것은 그 존재를 인정하고, "그것만 가지고" 다른 것들을 증명해 나가려고 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근현대의 메타어쩌구랑은 좀 다른 듯. 이런 고민이 기초가 돼서 19세기말 20세기초의 집합론을 비롯한 수학기초론 이 만들어 졌을 것같습니다. 집합론 공리를 배우다 보면, 그 공리가지고는 집합의 존재와, 무한 집합의 존재를 증명하지 못하게 되므로 공집합과 무한집합은 공리로 존재한다고 하거든요. 3. 이런 생각에 저는 고등학교때 배운대로 데카르트는 합리론을 중요시 했다라고 여기고 있고, 이데아론과 데카르트를 비교한다기 보다는 유클리드의 기하학 하고 비슷한 관점에서 봐야할 것같네요. @뭐 수학에서는 이렇다고요. @@근데 사람은 제각각 중요시 하는 포인트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오래된 이야기라 하더라도, 어느 사람의 어느 시점에는 그게 가장중요할 수가 있죠. @@@근데 진짜 real이 뭐죠? 실수(real numb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