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Hyena ( 횡 수) 날 짜 (Date): 2000년 11월 5일 일요일 오후 01시 11분 38초 제 목(Title): 노자를 웃긴 남자(38) ◎ 이름:구름 ◎ 2000/11/04(토) 16:52 노자를 웃긴 남자(38) [주 제] 노자를 웃긴 남자(38) ─────────────────────────────────────── 이것으로서 불세출의 동양학자 도올님의 희대의 명저 <노자와 21세기> 상권이 끝났다. 이제 하권으로 가면 지금까지처럼 도올을 심하게 야단칠 수가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기까지는 사실 천자문 수준이라 이 정도의 한문도 제대로 못읽 고 헤맨다면 당근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아도 싸다. 그러나 하권부터는 사실 도올 이 우왕좌왕 지리멸렬로 꼴갑을 떨어도 그게 그렇게 욕먹을 일은 아닐 정도로 사 실 할아방 글에 어려운 대목들이 많다. 어쩌면 도올이 모르는게 당연한거고 알면 오히려 신기한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도올만 그런게 아니고 세계의 내 노라 하는 노자 연구가들이 한결같이 헤매고 있음을 미루어볼 때 우리의 희망 도 올의 기를 너무 죽일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들은 맞고 커는 것이고 아플 수록 성숙해진다지만 도올이야 오데 나이가 그럴 나이가? 그런 정상을 참작하여 하권부터는 좀 봐줄까 한다. 하지만 모르제. 하다보면 또 구르미 뚜껑이 열리갖꼬 회초리를 들고 설칠지. 일단 제6장의 전체를 같이 보고 하권으로 넘어 가자. 谷神不死,是謂玄牝,玄牝之門,是謂天地根,綿綿若存,用之不勤 곡신불사,시위현빈,현빈지문,시위천지근,면면약존,용지불근 ◆ 도올 역 ◆ 계곡의 하나님은 죽지 않는다. 이를 일컬어 가물한 암컷이라 한다. 가물한 암컷의 아랫문. 이를 일컬어 천지의 뿌리라 한다. 이어지고 또 이어지니 있는 것 같네. 아무리 써도 마르지 않는도다. ♡ 구름 역 ♡ 신이 죽지 않고 영원불사하는 계곡이 있으니 그 골짜기의 이름을 일러 현빈이라 한다. 그 계곡의 문이야 말로 천지가 시작된 곳이니 그로부터 이어지기가 영원하지만 결코 쓰이고자 애쓰지 않는도다. 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