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Hyena ( 횡 수) 날 짜 (Date): 2000년 11월 5일 일요일 오후 01시 07분 32초 제 목(Title): 노자를 웃긴 남자(34) ◎ 이름:구름 ◎ 2000/11/04(토) 16:50 노자를 웃긴 남자(34) [주 제] 노자를 웃긴 남자(34) ─────────────────────────────────────── '대통령이 사는 곳이 있는데, 그 이름을 청와대라 한다'는 문장을 '대통령이 있 는데, 그 이름을 청와대라 한다'고 번역을 하면 이기 우찌 되겄노? 청와대란 지명 이 대통령 이름으로 바끼분다. 내가 도올을 보마 그 대글빡 구조가 우찌된 안지 심 히 궁금하다. 지 강의를 보고 있으면 말다, 야가 저능안가? 지능 지수가 미달인가? 싶을 때가 많다. 이기 머 어렵노 말다. '곡신'이란기 만약에 어떤 신의 이름이면, 이름이 하나만 나와야지 멋땜시 똑같은 넘의 이름이 바로 또 '현빈'이라꼬 나오끼 고? 안글나? 여호와면 여호와고 하나나님이면 하나님이지 여호와라캐놓고 하나님 이라 카는거나 또 같은기야. '곡신은 안 죽는 신인데 이름이 현빈이다' 이런 문장 은 초등학생 작문에도 안 나와. 이미 '곡신'이라는 신의 이름이 나왔는데 뭔 노무 이름이 또 나와? 한문을 이 따우로 읽는 넘들은 할아방이 '곡신불사(谷神不死)'를 알기 쉽게 '신불사곡(神不死谷)'으로 써놓으면 '신은 계곡에서 죽지않는다'로 번역 하고 자빠질 넘들이다. 바로 쓰나 거꾸로 쓰나 못알아묵는 넘들한테는 똑같은기야. 암만 대가리가 돌이라도 그렇지. 뒷 구절에 '현빈'을 옥편만 들고 찾아봐도 '검 을 현에 계곡 빈'인데 이기 '검은 골짜기'로 밖에 해석이 더 되나? 물론 '현빈'은 '현빈'이지 '검은 골짜기'기 아이다. 그냥 이름이 '현빈'이다. 그러나 한자의 뜻을 봐야 감이 잡히는 수준이라도 '검은 골짜기'로 겐또를 치야 된다. 그러면 당연 앞 구절의 의미는 뻔하자나. 뒷구절에서 '이를 일컬어 이름을 뭐라고 한다'고 나왔으 면 앞 구절에 있는 것은 당근 이름이 무엇인 어떤 것에 대한 설명이 있겠지. 이건 논술도 아이고 철학도 아이고 그냥 초등학생 글짓기 수준의 이야기야. '이름을 현빈이라고 하는 무엇은 바로 신이 불사하는 계곡이다'라야 말이 되제. 이걸 '이름을 현빈이라 하는 무엇은 곡신이라고 하는데 이놈은 죽지 않는다'로 풀어봐 골이 어지럽제. 도무지 문장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가 있자나. 앞 구절을 엉터리로 읽고 낭께 뒷구절이 감당이 안되능기야. 그래서 '현 빈'을 '가물한 암컷'이라꼬 지랄염병을 떨고 나오는거고. 내가 앞에서 말했지만 도올은 환장끼가 있다. 간이 안 좋거든. 그래서 수시로 증 상이 나오는데 어떤 경우에 드러나냐? '암컷'이라던가, '여자'라던가' '자지나 보 지' 같은거만 나오면 걍 환장을 하능기야. 이기 바로 환장 증세다. 이해가 잘 안되 겠지만 그기 다 간이 나빠서 나오는 성격인게라. 옥편에서 '빈(牝)' 자를 찾아봉께 '암컷'이라는 뜻도 있거든, 거기다가 '곡(谷)'이 뭐꼬? 골짜기 아이가? '암컷'이 나오고 '골짜기'가 나옹께 도올이 대글빡 속에 번쩍하고 떠오르능기 머였겠노? 바로 여자 거시기 빠이 엄쩨. '아! 노자가 말하능기 바로 여자 거시기구나!' 무 르팍을 친기야. 내가 있제 도올이 공부하는 꼬라지가 안봐도 눈에 선하다. 지가 노 자를 갖꼬 횡수를 늘어놓으면 저런 헛소리가 왜 나오는지 그 이유까지 다 안다. 미리 밝히지만 <도덕경> 전체에 세인이 잘못 알고 있는 것처럼 할아방이 어떤 개념을 여자 거시기에 빗대서 말한 곳은 없다. 이기 죄 도올이같은 돌들이 노자를 연구합네 함시로 퍼질러놓은 헛소리들 때문이다. <도덕경>이란 책이 말하자면 정 치론인데 그것도 대단히 심오하고 고매한 정치철학선데 여게 여자 거시기가 머땜 시 나오끼고? 간이 나빠서 환장한 넘들이라 그런 해석을 하고 자빠지능기야. 다음 문장들을 보면 진짜로 지랄에 육갑을 떨고 앉았다. 같이 함 보자. 玄牝之門,是謂天地根 현빈지문,시위천지근 도올이 이 '현빈지문(玄牝之門)'을 풀어 가라사대, '가물한 암컷의 아랫문'이라 하고 자빠진다. '가물한 암컷의 아랫문'을 똑바로 쓰면 뭐겠노? '시커먼 여자 보지' 아이가? 이기 제정신 있는 인간이가? 옛날에 '여자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도 올이 이대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었제. 그걸 책으로도 냈다. 어린 대학생들을 모아 놓고 명색이 교수란 넘이 강의를 함시로 계속 '여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도 안하고 네시간 동안 계속 '자지 보지'만 핸기야. 듣기 싫어서 나갈려는 아들 있으 면 호통을 치감시로 억지로 앉차놓고 신이 나서 '자지왈 보지왈'했다는거다. 그래 갖꼬 욕을 바가지로 얻어묵고 식겁을 했거든. 그래서 요시는 아주 점잖아졌다. 옛날같았으면 '시커먼 여자 보지'라 캤을 인간이다. 많이 순치된거다. 철이 좀 들었다 캐야 되나? 망할 노무 손, 노자 철학을 강의하는데 '가물한 암컷의 아랫문' 이 뭐꼬? 이런걸 머라카능주 아나? 머시마들이 뻑하마 잘 쓰는 말로 '좆도 모르능 기 불알보고 탱자 탱자 한다'는 거다. 하기사 머시마들이 이 말 뜻이나 알고 쓰나? 내가 옛날 얘기 하나 해주까? 어떤 동네에 이장 영감이 살았는데, 이 영감이 칠대독잔기라. 장가를 갔는데 뽑 았다 하면 딸이야. 그래서 줄줄이 딸을 여덟을 낳았어. 집구석에 왼통 조개만 퍼질 러 놓은기야. 이걸 보고 있응께로 지가 마누라하고 둘이 해논 짓이지만 기가 멕히 거든. 동네 고추밭만 지나가도 한숨이 푹푹 나고 옆집 과부가 오이를 따고 있으면 과부는 괜찮은데 이 영감이 한숨을 짓능기야. 어느날 논둑길을 걷고 있는데 궁민핵교 2학년짜리 머시마 하나가 책가방을 울러 매고 걸어가디 둑길 중간에서 고추를 딱 꺼내갖꼬 오줌을 누더란 말이지. 바치 춤 새로 삐져나온 하얀 고추를 봉께 이장 영감이 정신이 홱 돌아붔어. 자기도 모르게 아한테 가서는 그 고추를 맨지면서 '이 노마 니 이기 뭔주 아나?'하고 물었다는거 야. 머시마가 오줌 누다가 곽제 어떤 영감이 달라들어가 지 고추를 만지면서 '이기 뭐꼬?'하고 물어봉께 일마가 얼굴이 빨개지갖꼬 가만 있었어. 이장 영감이 그 담에 는 머시마 뿡알을 만지면서 '하, 요 탱자 봐라. 잘도 익었다.'이랬다 말이야. 머시마가 오줌을 다 싸고는 냅다리 집으로 뛰어 갔어. 마당으로 들어강께네 저거 엄마가 수돗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거든. 뛰 들어온 머시마가 엄마한테 그랬어. '엄마, 엄마, 앞으로 이장 영감하고는 아는 척도 하지마.' 엄마가 곽제 이기 무신 소리고 싶어서 '와? 이장 영감님이 니보고 뭐라 하시던?' 물었거든. 그랬더니 꼬마가 하는 말이 '엄마, 이장 영감 있자나, 그 영감 좆도 모 르면서 불알보고 탱자라 하는 사람이야.' 우리가 어떤 말을 할 때는 그 말의 뜻을 알고 하는기 안 좋겠나? 도올이 맹쿠로 지 하는 소리가 뭔지도 모르고 떠들면 그기 다 '탱자 탱자'하는 소리다 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