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0년 4월 14일 금요일 오후 11시 05분 53초 제 목(Title): 노자 스터디 [12] 2000년 4월13일 목요일 저녁 9시에 3번 챗방에서 열린 노자 스터디 로그화일입니다. ---------------------------------------------- *!* 횡자 자 그럼 8장들어가죠 *!* 잠자: 었네여 잠자: 예이 잠자: 시작하시져 횡자: 먼자님 8장 들어갑니다 횡자: 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먼자: 네 횡자: 약수터 이름같죠~ 먼자: -_- 횡자: 여기에 대해 한마디들하시죠... 지는안 떠오름 먼자: 지두... 횡자: 그럼담줄로 넘어갑니다 횡자: 水善利萬物而不爭. 물은 만물을 아주 이롭게 해주지만 다투지 않는 횡자: 다 먼자: 산성비의 주성분이 물이라던데요? 먼자: :-P 횡자: 알컬리성 비도 마찬가지겠져? 횡자: 홍수 같은건 별로 이롭지않은 듯... 횡자: 인간에게만 해롭고 나머지에겐이롭나... 먼자: 홍수가 없었으면 나일강 농사는 불가능했을거라는데요? 횡자: 또 담줄로 넘어갈까요? 먼자: 아마 황하유역도. 횡자: 예.그러네요 횡자: 안이로운 예도 있을 거 같은데... 먼자: 자동으로 객토를 해주니 땅힘이 유지돼서 수천년간 농사를 지을 수 있었? 먼자: 다고.. 횡자: 안이로운 예도 있지 않을까요? 먼자: 안이로운 예가 있다면 그건 "천지불인"탓을 해야겠죠? 횡자: 천지불인을따른다면 물도 불인해야 하는데 먼자: 물이 무슨 자애로운 마음같은 걸 가지고 만물을 이롭게 하는 건 아니라고 먼자: 그런 의미에서 "불인"한 거겠죠. ## 오합 ( kwonyh )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 오합: 오합 횡자: 안녕 오합~ 잠자: 안녕하세여 오합: 하이 모두들... 먼자: 오합/안녕하세요? 오합: 랙이 엄청나내요.. 횡자: 키즈가 오늘 상태가 안 좋은 듯 먼자: 오합/ 두번째 줄 하고 있습니다. 오합: 20분만에 들어왔어요.. 돌아돌아... 횡자: 잠자/ 오늘도 자요? 오합: 네.. 먼자: 오/어디까지 했냐면... 횡자: 水善利萬物而不爭. 물은 만물을 아주 이롭게 해주지만 다투지 않는 횡자: 다 횡자: 까지 했읍니다 잠자: 아녀.. 읽고있슴다. ^^ 오합: 처중 할차레군요.. 먼자: 오/ 물이 안이로운 예가 있을텐데 저는 그것이 천지불인에 해당된다고 오합: 책보고 있어요... 먼자: 했고, 힝자님은 그럼 물도 불인하지 않는가라고 했습니다 오합: 티비도 보고 있고요.. 먼자: 오합님 의견은? 횡자: 횡자보담 힝자가 더 낫겠다.:) 오합: 말 그래도.... ## "횡자" 님이 별명을 "힝자" 로 바꾸었습니다. 오합: 물흐르는듯이 작위하지 않는 오합: 올라갈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오합: 순리를 따라 흐르는 것을 보면... 먼자: 횡/ -_- 예민하시네여... 잘못했어여... 오합: 노자가 이야기하는 작위가 없는 것이 드러난다고 봅니다. 힝자: 그럼,3쨰 줄로 갑니다 힝자: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물기에, 고로 도에 먼자: "횡자"로 돌아오세여.. 힝자: 가깝다 힝자: 먼/ 지는이게더 좋아여^^ 먼자: 히잉... 힝자: 히힝~ 힝자: 오늘 아침에 세수하다가 손가락으로 코를 찔러서 코피가났어여 먼자: 왕필은 여기서 도는 무이고 물은 유이므로 가깝다고 했다고 주석했더군요 먼자: 힝/코 자꾸 히힝거리면 도로 피날텐데요 힝자: 여기서도 좀 더 물리적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봅니다 힝자: 먼/ 오늘은 어차피 피봤으니... 먼자: 힝/ 물리적 해석이라면? 힝자: 道를중력 법칙으로 보면 딱이죠 먼자: -_- 오합: 물의 속성이나 그런것에 따라서 도에 가깝다고... 힝자: 추락하는 것은 무게가있다 오합: 그러나 물이 사람을 휩쓰는것을 본다면???? 힝자: 오합/ 먼자님은 홍수도 농사에 도움이 된대요 먼자: 천지불인. 물도 불인. 오합: 힝/ 이집트의 삼각주가 그런것이 만들어낸 오합: 대표적인 농작지지요... 문명의 시작도... 먼자: 오/ 그 얘기도 했습니다. 힝자: 오합/오늘 먼자님이한얘기를 다도청하셨나봐여..:) 오합: 먼/ 예.. 오합: 랙이 정말로 엄청나내요... 먼자: 오/ 물이 사람을 휩쓰는 걸 보고 인도인들은 강도 신격화해서 두려워했다 먼자: 고 하죠 오합: 힝/ 일반적인 이야기이니.... 힝자: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강을 신격화하는 개념은 별로 없죠? 먼자: 치수 개념이 일찍부터 있었기 때문 아닐까요? 먼자: 그래도 용왕 개념은 있었죠. 먼자: 용왕이 바로 물의 신 아닐까요? 힝자: 김용옥씨 강의에서는 정화수 떠 놓고 비는게 물을 신격화한 거라고 하긴 힝자: 해도 오합: 치수는 중국에서... 우리나라도 치수가 발달했었나요? 먼자: 중국에서 수입하지 않았을까요? 오합: 위치적으로 가까우니.... 힝자: 오합/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요... 삼국 시대에만든 저수지도 힝자: 남아있고 오합: 힝/ 맞자요... 국사시간에 배운 기억이... 힝자: 치수 문제는 거의 모든 국가의 문제일듯 먼자: 옛날 주몽얘기같은거 들어보면 용왕이 우물에 사는 걸로도 나오죠. 오합: 요순시대에도... 어느 왕은 치수하는 사람이었다는데... 오합: 순임금인가요?? 힝자: 우임금이죠 오합: 맞다. 우임금.... *!* 힝자 그럼 또 담줄로 *!* 힝자: 居善地, 心善淵, 땅에 잘 머물고, 마음은 연못처럼 깊고, 힝자: 여기서 善을 '잘'로 해석했는 데 잘 해석한 걸까요? 먼자: 글쎄요 보기에 따라서는... 먼자: 영문 번역에서는 excellence라고 했죠 힝자: 예,영문 해석판 잘 봤어요 먼자: 善을 좋아한다라고도 할 수 있을듯. 힝자: 근데, exellence 는좀 이상한듯 먼자: 저도 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전체적인 의미는 통하는 듯해서 먼자: 입문자용으로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힝자: 예.. 앞부분은 잘 번역 했는 데, 여기서 부터 좀 이상해지더구요 먼자: 머묾에 땅(낮은 곳)을 좋아하고...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힝자: 예. 추락하는 것을 좋아하고.... 잠자: 땅에 머무는 것을 옳게여기다? !! 먼자: 아니면 상선을 "최고의 선"으로 한것과 연결하면 영문번역도 그리 이상하 먼자: 다고만 볼 순 없을 듯. 오합: 아래라는 의미와 오합: 깊다는 의미가 상통할 수도 있겠내요. 힝자: 아~ 상선의 선과 헷갈린게아닐가요? 먼자: 횡/ 추락한다고 하는 건 더 이상한데요? 힝자: 여기서 善은다른의미인데... 먼자: 힝/ 헷갈린 것일수도 있죠. 먼자: 도가도 비상도 에서도 道의 의미나 용법이 다 다른것인데 어떤 번역을 먼자: 보면 다 같은뜻으로 무리하게 옮긴 것도 있죠. 잠자: 선의 뜻 중에 옳게 여기다.. 도 있네여 ^^ 힝자: 서양 사람들이 노자장자를 영어로 변역하는데는 무리가좀 많은 듯 먼자: 잠/ 그것도 그럴듯하네요. 힝자: 잠/ 좋아한다는 뜻은없어요? 오합: 選의 뜻은 없나요?? 먼자: 오합/ 그렇게 나온데도 있나요? 잠자: 좋을, 훌륭한.. 힝자: 잠자님이 왕편이 되셨네.. 졸지에 잠자: 예0 선책 힝자: 그럼 좋을 선으로 보는게 젤 낫네요 오합: 먼/ 누구의 해석은 아니고요, 해석해놓은것을 그대로 옮기면요.. 오합: 너무 뜻이 이상해요... 오합: 사람들은 사는곳을 땅을 선택해야하며, 오합: 마음은 생각이 깊어야 좋고. 먼자: 아... 그런 면도 있네요 "prefer"라고 하면 ... 힝자: 오합/ 그런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네요 잠자: 저두 아까 선의 의미가 모호해서.. 찾아봤는데.. 잠자: 오강남씨 해석은 낮은 데를 찾아가는 자세라고했어요. 힝자: 지는 귀찮아서 왕편을 안 뒤적였지만 힝자: 너무 잘 아는자라고 생각해서리 잠자: 그러면 좋아하다 보다는 옳게여기다가 좀더 적절할 듯.. 힝자: 그럼 낮은곳에 거하기를 좋아하고 또는 택하고로 해석하면 좋을듯 먼자: 겸양의 덕을 말한다고 해놨군요(노자석의) 오합: 먼/ 네.. 먼자: 그럴듯하다고 봅니다. 힝자: 잠/ 좋아하다=옳게 여기다=택하다로 보면 될 듯 잠자: 에.. *!* 힝자 그럼 담줄로 넘어가죠 *!* 먼자: 심선연..은 깊다고 할 수도 있고 고요하다고 할 수도 있을듯한데... 힝자: 아참 ,거기는아직 안했구낭 힝자: 먼/ 예... 먼자: "맑다"고도 할 수 있겠고요... 힝자: 그럼, 마음은 깊거나 고요하거나 맑은것을 좋아하고 힝자: 이렇게 해석할 수 있네요 먼자: 어쩌면 고여서 가만히 있는 것..을 뜻할 수도...??? 먼자: (복지부동) 오합: 먼/ 하하.. 힝자: 그럼 물은 상당히관료적인폐해가 좀 있군요 오합: 심원이나, 심연을 이야기하는듯하내요. 먼자: "노자석의"에서 蘇轍(소철)은 "깊어서 가식이 없음"이라고 했네요 힝자: 먼/깊으면 꿍꿍이가있어서 가식없는 것과는 거리가 있을 듯 먼자: 힝/ :-) 먼자: 엇 그 가식이 아니넹? 먼자: 깊으면 그 속을 알 수 없다는 뜻의 深不可識네요 .. 헤헤... 힝자: 먼/ 그렇죠 오합: 한길 사람속을 모른다...도 있는데... 헤헤... 힝자: 오합/ 근데 열길 물 속은 보인다고 했으니 알 수 있을 지도 ## Outs ( Outs )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 ## "Outs" 님이 별명을 "마고" 로 바꾸었습니다. 잠자: 안녕하세여 마고: 하이. 힝자: 안녕 아웃~ 마고: 안녕요 잠자, 힝자님 오합: 하이 마고 마고: 하이 오합님. 먼자: 아웃/ 하이~! 힝자: 마고/ 마고 할멈? 마고: 힝자//히히히.. 마고: 먼자님 하이. *!* 힝자 그럼 담줄로 넘어가죠 *!* ## 로그2 ( parsec )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 마고: 9소리 소문 없이 들어와야 게따..) 힝자: 고, 오합: 여기서도 선을 선택하다로.. 할 수 있을듯합니다. 힝자: 여기도 善을 좋아하고나 옳게 여기고로 바꾸면 좋겠져 오합: 앞줄과 같이 선을 해석할 수 있을 듯합니다. 힝자: 근데,다른 주해서에도 善을 좋아하다 등으로 해석했나요? 힝자: 왕필의노자에서 임채우씨는 저랑비슷하게해석 먼자: 네, "선호하다"정도로 해석한 것 같네요 오합: 먼/ 네. 힝자: 저도 동의 먼자: 엄가균은 어떤 판본을 주석했는지 여선인에서 인이 人으로 돼 있고 이것 힝자: 이 줄에서는 선화하다로 해석하면 나을 듯 먼자: 이 仁의 옛글자라고 했군요. 먼자: 천지불인이면 선인하면 안되는데... 힝자: 仁이 원래 사람이 둘 있는 것을나타낸거 것이니 人을 여러 사람으로 보면 힝자: 그렇게 보는 것이적당 *!* 힝자 담줄로 *!* 먼자: 힝/ 넘어가시려구요? 힝자: 먼/ 얘기안하시면 .. ^^; 먼자: 천지불인과 與善仁의딜레마를 풀어야죠 먼자: 성인불인도... *!* 힝자 오늘이 최근들어 가장 많이 들어온 날이네 *!* 힝자: 먼/ 여기서는 道를 물의 성질에 비유한것이니 상관없을 지도 오합: 천지불인과 성인불인은 오합: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힝자: 道하고 천지와 성인은 다르게보면 먼자: 오합/ 당시의 상황에만 해당된다면 노자는 넋두리에 불과한 것일까요? 오합: 자기의 학설(?)이 통용되지 않는것을 한탄하였다고 보면.. 오합: 여선인은 자신과 같은 이를 선택하라고... ^.^ 오합: 먼/ 다언삭궁의 의미가 그때도 확실하지 않은듯..하내요. 오합: 먼/ 그말뜻은 좋지만, 앞구와 연결되기는 조금 힘이든다고 이야기 했던기 먼자: 노자도 말을 하다보니까 궁해진 것일까요? 힝자: 하하 오합: 먼/ 성경도 앞뒤가 서로 틀린말이 있듯이... 노자도.... 먼자: 仁에 두가지 뜻이 있다고 해야 충돌을 피할 수 있을 듯 먼자: 어떻겐진 알수 없지만... 오합: 먼/ 한자가 한가지 뜻이 아니라 여러가지 뜻이있으니... 힝자: 먼/ 아까 처럼 仁=人으로 보면 될 듯 오합: 먼/ 그때에 맞게 그뜻을 알아본다는게 힘이들지요... 잠자: 공자가 주장하는 인이랑은 대비되는거겠져.. 먼자: 그냥 사람으로요? 힝자: 사람사귀는 것을 좋아한다로 잠자: --;;; 힝자: 짐승보다는 사람을 ... 오합: 힝/ 어떤때는 짐승이 나은데요... 잠자: 구보다는 공자와는 다르지만 노자가 생각하는 인의 개념이 있을 듯... 잠자: 그 힝자: 먼/ 그럼 먼자님은 어떻게? 잠자: 여기 노자가 얘기 하는 도의 구체적인 예가 5가지 나오는 듯 합니다. 먼자: 以百姓爲芻狗해야 하는데 사람을 더 좋아한다면? 힝자: 그런데 사귈때는 짐승과 사귈 수는없자나여... 먼자: 잠자님 얘길 들어봅시다 먼자: 횡/ 개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힝자: 먼/도를 모르는 경우라고 봅네다 ^^; 힝자: 잠/ 예5가지는? 잠자: 도의 구체화를 거부한다면서 이렇게 도의 예를 든것을 보면 새롭게 먼자: 횡/도를 알면 나/너, 사람/짐승 남/녀...등등 차별이 사라지지 않나요? 잠자: 의미를 부여하려는 의도가 있지않을 까여? 잠자: 물의 속성 = 낮은 곳을 추구한다. 잠자: 깊은 혹은 고요한 마음을 추구한다. 힝자: 그럼 다 7가지죠 마고: 흠.. 잠자: 다스림을 바로하는것을 추구한다. 오합: 마고/ 요즘은 안바빠요??? 잠자: ... 횡/ 그렇군여. 먼자: (숫자는 내가 센다!) 잠자: 기존의 언어에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것이 우리의 작업인듯 ^^ 마고: 오합//스터디 3개 +수업 4개 =근무 오합: 마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군요.... 마고: 오합// 근대지식사회의 주체 라는 과목하구 먼자: 마고/ 아고 아고 ... 어케 글케 사심까...? 마고: 오합// 사기스터디 하나 더 할까 하는데용. 마고: 오합//과외도 하나 해야할거 같구.. 힝자: 천지불인과의 불일치는 포스팅으로 하고 담으로 넘어가죠 잠자: 마고/ 뭐 전공해여? 먼자: 횡/ 포스팅 꼭 하셔야 함다? 마고: 잠자//비밀요. 오합: 마고/ 오잉? 그럼... 사는게 고달프지 않을까요?? 마고: 오합//바쁘니까 쓸데없는 생각 못하쟈나요. 힝자: 먼/ 문제 제기는 먼자님이하셨으니 먼저 포스팅하셔요 잠자: 먼자님 숙제당!! 마고: 오합//지금 아니면 이처럼 미친척 공부할 시간이 없을 거 같아요. 먼자: 횡/ 그럼 발제는 제가 할테니 열심히 포스팅하셔야 함다? 힝자: 지는 지금은 별 생각이안 떠오르네여 잠자: 예이~~ 잠자: 다음으로넘어가져. 힝자: 正善治, 事善能, 정치는 잘 다스리고, 일은 아주 능숙하고, 힝자: 여기서 善은 선호하다는 의미보다 '잘, 아주'가더 낫지않나요? 잠자: 아냐.. 위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해야할 듯.. 마고: 최선. 먼자: 그렇다고 생각함다. 다스리는 것은 질서있게 하는 것을 좋아하고, 먼자: 일은 능숙하게 하길 좋아한다...정도로. 힝자: 그럼 正善治에서 질서를 의미? 힝자: 治는 잠자: 치는 다스리다. 오합: 정은 정치.... 먼자: 治는 원래 치수의 뜻이 있다고 하네요. 힝자: 그러고보니 그게더 낫네요.. 히힝~ 잠자: 정... 바르게하다. 힝자: 잠/正은 고대에는 政과 같았대요 먼자: 영락대전에 正은 政의 古字라고 돼있데요. 잠자: 엉.. 그래여!! 감사 먼자: 다스리는 데 지멋대로 하지않고 질서있게 하는 걸 좋아한다는 거 아닐까 먼자: 요? 그러면 천지불인하고도 통한다고 보이는뎅... 힝자: 규칙을 가지고 공평하게 한다는 의미가돼겠네요 힝자: 먼/천지는 제 멋대로 한다는 의미가 더 강하지않나요? 먼자: 물의 성질과는 어케 연결이 될까요? 잠자: 천지와 물은 노자가 각기 다른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먼자: 힝/ '제멋대로'라는 건 사람이 기분내키는 대로란 뜻이므로 먼자: 천지의 불인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먼자: 잠자/ 그럴 수도 있겠군요 먼자: 잠/포스팅에서 따져보기로 하죠 힝자: 먼/물의 수면이 고르게되는 성질을 비유한것이아닐까요 먼자: 표면이 고른 물은 별로 못봤습니다. 오합: 먼자/하하.. 먼자: 항상 물결이 치고 있거나 거품이 일고 있거나 흔들거리죠 힝자: 먼/흐르는 물이 아닌 고인 물은 오합: 먼자/ 그래도 물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먼자: 대체로 고르다고 하면야 그렇다고 쳐도... ^^ 먼자: 대체로 고르게 평평해지는 물의 성질과 연결해서 보기로 하겠습니다. 힝자: 물 속에 균일하게확산시키려는 성질 먼자: 言善信은 물에 비친 사물이 그대로 비쳐보이는 것이라고 하상공이 주석했 먼자: 슴다. 잠자: 거짓이 없는 투명한 말이겠져? 잠자: 투명함이 들어나는 사람의 말.. 힝자: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나타낸다는 말이겠군요 힝자: 옛날사람들은 참 오묘한 해석도 많이했어요 먼자: 물속의 사물이군요... 정정함다.. ^^ 먼자: (하상공 주석) 먼자: 잠자님 말씀대로 "투명함"이군요.. 헤~ 힝자: 그런데 물속에 있는 건 숏다리로 보이는데... 힝자: 굴절떄문에 먼자: 그래서 명가명 비상명인가요? ^^ 오합: 오늘많이 늦어지내요... 먼자: 아무리 믿을 수 있는 말도 왜곡되게 마련이다? 힝자: 예.그렇게도 볼 수 있네요 먼자: 오합/ 내용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 ^^ 힝자: 그래도 물보다 더 정직한건 없다 오합: 먼/ 네.. *!* 힝자 이 줄에 대해 더 얘기하실 것? *!* 잠자: 없슴다. 오합: 없음 먼자: 없음 힝자: 動善時. 좋은 때에 움직인다. 오합: 힝/ 알맞은 때에 움직여야한다.. 힝자: 이것도 '움직임에는 떄를 선택한다'로 보면 될 듯 오합: 힝/ 같은말인가요??? 먼자: 겨울에 얼었던 물이 때가 되면 녹아 흐르는 것이라고 했군요 먼자: (역시 하상공 주) 힝자: 하상공은 상당히 물리적으로 해석하네요 먼자: 그와같이 시기를 맞춰 움직여야 한다고... 먼자: 힝자님과 취향이 비슷한 듯. 잠자: 그렇군여. 때에 맞는 움직임이라... 힝자: 하상공이 삼국지 초반에 나오는 '하진 장군' 친척인 거 알아여? 오합: 칭찬인지? 아님 다른뜻이 있는지?? ^.^ 먼자: 아참, 앞에서 事善能도 물이 어떤 모양이든 취할 수 있는 점을 먼자: 얘기한 거라는군요 먼자: 등근 그릇속에선 둥글게 되고 모난 그릇에 들어가면 모나게 되는... 잠자: 그렇군여.. 저는 물의 속성을 묘사한듯 싶은데... 힝자: 상당히 기회주위적인 속성인데 마고: 밥이나 먹어야겠군. ## "마고" 님이 별명을 "밥마고" 로 바꾸었습니다. 먼자: 마고/ 이렇게 늦게요? 밥마고: 먼자//스터디하느라고 밥을 못 먹어떠엽. *!* 힝자 그럼 마지막 줄로 넘어갑니다 *!* 먼자: 힝/ 자연은 엄청 기회주의적이라고 봅니당. 잠자: 마고 / 먼 스터디해여? 힝자: 夫唯不爭, 故無尤. 무릇 오직 다투지 않기에, 고로 허물도 없다. 먼자: 횡/ 노자사상도 그런 것이 아닐까여? 잠자: 그것을 기회주의라하면 곤란할 듯.. 자연의 섭리가아닐까여? 힝자: 먼/ 상황에 맞춰서 한다로 보면 될 듯.. 무대뽀로 하지 않고 먼자: 인간의 눈으로 보자면 기회주의적이지만 자연의 속성이 그런건지도... 먼자: 동물의 세계를 보면 될 듯. *!* 힝자 마지막 줄에 대해 한 마디... *!* 먼자: ... 힝자: 히히~ 오합: 말그대로, 힝자: 아니지,, 히힝~ 오합: 물흐르는대로 하면 허물이 없다... 먼자: 오직 다투지 않으므로 ... 물이 다투지 않는다고 한 건 무슨 뜻일까요? 먼자: 물이 물리적 조건에 순응하는 걸 말하는걸까요? 힝자: 먼/아까 事善能과 연결 지으면 될 듯 오합: 물이 다투지 않는다... 역류할려고 하지 않는다.. 먼자: 하상공 주를 도 보니... 먼자: 막히면 멈추고 트이면 흐르고 시키는 대로 따른다고 돼있군여.. 먼자: 노예근성을 가지라는 건가...? 오합: 먼/ 하하... 힝자: 하하... 먼자: 그런건 아니겠져? 힝자: 물이 서로 모이는 성질(보존적 성질)을 얘기한 것이 아닐까 먼자: 어케요? 먼자: 싸우지 않는 것과 모이는 성질과 어케 연결되죠? 힝자: 불은 서로 뻗어나가려 하지만 물은 표면 장력 같은 게있어서 서로 힝자: 끌어당기는성질따위 힝자: 싸우면 모이지않다고 봅니다 잠자: 물이넘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넘 평범한 모습에 노자가 인격을 부여해서 잠자: 다투는 행위를 하지않는다고 한것은 아닌지.. 먼자: 일정한 모양이 없는 것을 자아를 주장하지 않는 것에 비유한 것일지도... 오합: 잠자님 말씀과 비슷한 해석이 있내요... 밥마고: 냥냥냥 먼자: 밥/ 반찬 뭐하고 드세요? 오합: 물은 낮고 더러운 곳에 자리를 잡으므로,거기는 천하의 사람들이 싫어하 힝자: 마고 할멈이 노자 말을 가장 잘 따르고 있넹~ 힝자: 허기심실기복 오합: 므로 그 어느누구도 그와 싸울려고 하지 않는다... 잠자: 나도 배고프당~~ 오합: 잠자/ 지금 기숙사??? 힝자: 잠/ 닭갈비 드세요 잠자: 아녕 연구실여.. 조금있으면가야되여. 오합: 힝/ 이밤에???? 잠자: 횔자님 저 야골리시는거져!! 오합: 잠/ 예. 11시가 넘었는데.. 아저씨가 안와서 이상해서요.!!! *!* 힝자 그럼 8장은 요기서 끝낼 까요? *!* 오합: 네... 잠자: 마무리 발언해야져... 오합: 잠자/ 하세요..^.^ *!* 힝자 한 마디씩 하시죠 *!* 잠자: 횡자님먼자님 오합님 한말씀씩하셔요. 밥마고: 오합//어떤 아저씨요? 힝자: 히힝~ 힝자: 한마디 했어요 오합: 마고/ 잠자님 데리러 오는 아저씨... 잠자: 그럼.. 이만 끝. 오합: 세상에서 살면서 싸우지 말아라....헤헤.. *!* 오합 는 싸웠는데... 흑흑... *!* 잠자: 수위아저씨여. 힝자: 싸워야 크는 데... 잠자: 그럼 저는 이만... 잠자: 담에 뵈여. 힝자: 잠/ 그럼 담주에 뵈여~ 오합: 횡/ 그것도 열살 이전이지요?? 오합: 잠/ 잘가요.. 먼자: 잠/ 바이~ 잠자: 오늘 그냥 기분이 꿀꿀했는데 마무리가 좋군여 잠자: 바이 잘자여. 힝자: 잠/잘자여~ *!* 힝자 오늘도 수고들 하셨슴다~ *!* par·sec /'par-"sek/ n. Etymology: parallax + second Date: 1913 : a unit of measure for interstellar space equal to the distance to an object having a parallax of one second or to 3.26 light-yea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