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연cindy (자유인) 날 짜 (Date): 2000년 3월 22일 수요일 오후 05시 28분 36초 제 목(Title): 한스 요나스의 '책임의 원칙' 요나스의 책임 윤리는 인간의 도덕성으로부터 이탈된 통제 불가능한 기술권력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를 탐색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 요나스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장기적이고 불확실한 기술공학적 행위들을 더 이상 전통 윤리학의 틀로서는 설명해낼 수 없다고 보고, 새로운 미래의 윤리학으로서 '책임의 원칙'을 제시한다. 책임의 원칙은 미리 사유된 위험의 내용을 통해 미래에 대한 책무, 즉 거대해진 기술권력에 대한 책무를 도출해내는 윤리적 방식을 취하는데, 요나스는 이를 가르켜 '공포의 발견술'이라 명명한다. 예견된 위험은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 우리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며 미래의 불행을 막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반면 희망은 기술의 진보를 통한 유토피아를 추구하며, 미래에 재앙을 몰고 온다. 따라서 책임 윤리는 '희망의 원칙'을 철저히 반대한다. (우린 지나치게 과학과 기술의 낙관론에 사로잡혀있었는데...그런 기술적 희망을 철저히 반대한다는 말은 참 공감이 감 ^^) 요나스는 또한 막스의 유토피아주의도 반대한다. 유토피아 주의는 기술적 진보의 완성을 추구하며 희망의 원칙에 입각하고 있다. 따라서 요나스는 마르크스주의는 미래에 재앙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을 안고 있으며, 결코 미래 윤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요나스의 책임 윤리는 과학기술시대에 자연의 위기 뿐 만 아니라, 인간 본성마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여, 우리에게 윤리적 사고의 전환을 위한 철학적 토대를 제공해준다고 여겨진다. ^^ 흐흐 반대 의견이 만만찮겠지만 ....저의 견해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