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YoungG) <129.254.35.86> 날 짜 (Date): 2000년 3월 18일 토요일 오후 03시 58분 51초 제 목(Title): Re: [펌] 구조 언어학 구조 주의는 잘 모르겠지만, 단어가 다른 단어와의 관께 안에서만 그 의미가 파악된다는 데 동의 합니다. 국어 사전이나 영영 사전을 들여다 보면 모든 단어의 정의는 다른 단어들의 조합으로 설명되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언어의 이해에는 단순한 기호 논리학적인 분석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를 담당하는 뇌에서 신호 처리 방법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사고는 단순히 우리가 인지하는 외부 세계와 일대일 대응에 해당하는 isomorphism을 이루고 있는데 뇌 내부의 신호체계 또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 어떤 성질을 띄고 있다는 것은 다른 객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 냐에 결정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사고 행위 자체가 외부 세계를 심뮬레이션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단어를 명확하게 정의 하는 것은 무척 어리석은 짓으로 보여집니다. 어떤 단어를 지칭할때 그 것은 우리가 거기에 관한 성질 또는 다른 객체를 연상하거나 신경 자극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프로세스 이지 구체적이고 규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러한 네트웍 연결 강도가 같은 언어를 공유하는 사람들 끼리는 동기화 되었있어서 특정 단어에 대하여 같은 연상을 유도해 낸다는 것은 무척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