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haconne (샤콘느) 날 짜 (Date): 1999년 11월 14일 일요일 오후 05시 01분 07초 제 목(Title): Re: 극단적인 허무주의는 보수화된다 현실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역사의식을 결여할 경우, 허무주의가 보수주화 되는 하나의 예로서 든 것이지 일반화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헤겔 철학에 근거해서 역사의 종언을 선언한 후쿠야마 교수처럼 동구 공산권 몰락이후 자본주의가 승리했다는 식의 보수주의적인 시각이 한동안 유행했지만, 후기구조주의의 거두 자크 데리다나, 의사소통이론으로 유명한 하버마스 등이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사회주의적인 방향으로 관심을 돌린 점도 지적해야 할 겁니다. (학계의 반발이 거세자 후쿠야마 교수도 자신의 시각을 수정했습니다.) 맑스주의적인 용어로 결국은 '당파성'의 문제라 할 수 있겠죠. 전문분야의 쟁점사항에 대하여 신문기사를 인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시각에 머무를 수 있다는 이야기에 동감합니다. 다만 인용한 기사는 일반 신문기자가 쓴 것이 아니라, 현직교수와 철학박사 츨신의 전문기자로 구성된 외부 집필진이 쓴 글이고,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고 판단했기에 올린 것입니다. (참고로 김창호 박사의 경우 노동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진보적인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압니다. 개인적으로 그 분에게 강의를 들었고, 당시 제가 발표했던 주제가 실존철학 이었기 때문에 글을 올리게 된 겁니다.) chaconne : ykkim21@neti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