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1999년 11월 2일 화요일 오후 10시 51분 24초 제 목(Title): Re: 인간에게 현실은 감각일 수 있나요? 친구 :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고문이 생각났어. 나 : 뭔데? 친구 : 지각할 수 있는 모든 기관을 모두 자르고 오로지 생각만을 남게 하는 거야. 어둠과 끔찍한 고요와 아무런 촉각도 없는 공간안에 그의 마음 만을 밀어 넣는거지. 흐흐흐 @_@ 나 : -_-;; 시험결과를 알 수 없잖아.... 그가 괴로워 하는지도 모르고.. 친구 : (날 처다보며) 그게 문제이기는 하지. --------------------------------------------------------------------------- 알프레드 베스터의 『타이거! 타이거!』(혹은 The Stars My Destination)에 나오는 얘기로군요. 일종의 수도원으로서, 감각기관을 모두 제거하고 은둔생활을 하는 곳인데, 지원자들에게 "그들이 생활하게 될" 아늑하고 깔끔한 주거공간과 첨단시설을 보여 주고 막대한 기부금을 받아 챙긴 다음, 감각기관을 모두 제거해 버려서 아무 것도 알수 없는 가입자들을 어두컴컴한 토굴 같은 데 방치하는 악덕 수도원이 등장하죠. 그런 수도원에 은둔해 있는 Vorga호의 옛 승무원을 찾아 주인공이 텔레파시 능력자를 데리고 잠입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감각제거 실험은 여러 심리학자들에 의해 시도되기도 했고 무감각 탱크에서 일어나는 환각을 소재로 환타지-공포 비스무레한 영화도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외부 감각만을 차단한다 해도 배고픔이나 두통 등 신체 내부로부터의 감각은 남아있으므로 모든 감각이 차단되었다고는 보기 힘들겠지만... @ 잘 하면 철학보드를 환타지-SF 보드로... ? In every life we have some trouble When you worry you make it double Don't worry, be happy Don't worry, be happy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