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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깜찍이중독)
날 짜 (Date): 1999년 7월 12일 월요일 오후 04시 34분 32초
제 목(Title): [불가사의세계]최면의 신비...


  글머리를 "EBS"보다는 "불가사의세계"로 다는 편이 더 명확하다고 생각해서
바꾸었습니다. 이번에 옮기는 것은 지지난주 EBS "불가사의한 세계"는 최면의
신비에 대해서 다룬 내용인데요. 진도가 좀 밀렸지만, 더 밀리기 전에 또 빨리
지난주분 공중부양에 대한 것과 이번주분을 정리하면 진도를 따라 잡겠군요.
  현대 과학이 최면의 신비를 완전히 풀지는 못했지만, 뇌의 작용과 심리 상태
변화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접근을 했는데, 최면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함께
과학적 해석을 소개했습니다. 의학적인 용어와 지식들이 많이 나와서 얼마나
잘 옮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되도록 프로그램에 나온 용어들을 사용
해서 옮겨보겠습니다.

*****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런던동물원에서 1달에 한 번 정도 거미공포증을 최면과
암시 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소개되었습니다. 거미공포증이란 특정 문화권에서
거미를 사악한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강박관념이라는데, 최면
치료 후 환자들을 동물원에 데리고 들어가서 거미를 만져보게 하면, 간단한
치료에도 85%의 성공률이라는 훌륭한 치료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최면이란, 정신을 집중하고 암시를 비판없이 받아들이도록
마음이 이완된 상태로서 일종의 몰입경 상태이며, 전문적인 용어로 트랜스
(trance) 상태라고 부르고 하며, 최면을 유도하면 100명 중 85명 정도가
트랜스 상태에 빠진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트랜스 상태는 많이
경험할 수 있는데, TV를 열중해서 보거나 독서에 열중하는 상태도 이런 트랜스
상태에 해당된다는군요. (옮긴이 : 우리가 흔히 최면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종의
강한 트랜스 상태인 모양입니다) 이런 트랜스 상태는 고속도로 최면이라는
것에서도 관찰됩니다. 고속도로 최면은 고속도로를 계속 운전하다가 반수면
상태가 되어서 앞차를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다가 정신을 차리면 엉뚱한 곳을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에 빠진 상태도 일종의
트랜스 상태라고 합니다. 바람직한 최면 상태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외부
자극에 둔감해지며, 특정한 것에 민감해지는 것인데, 생각해 보면 일상 생활
중에 이런 일이 많음을 알 수 있다는군요.
  최면상태에서는 현실을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며, 알고 있는
사실을 잊거나 통증을 못느끼거나 가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에
나온 최면에 걸린 사람은 보통 막대를 쥐고서도 아주 뜨거운 것을 쥐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은 뇌 상태가 변해야 가능한 일들입니다.
최면상태에서 인간의 정신상태가 어떻게 변하는지는 많은 과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연구 결과 최면 상태에서도 뇌가 활동
하며, 암시가 주어지면 그것에 따르면서 의식이 활동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면상태에 빠지면 좀비처럼 의식이 없는 것처럼 묘사되는 영화 등은 과장된
것이지요. 최면상태에서도 뇌는 어떤 감각을 수행할지 결정하며, 최면상태와
비최면상태의 뇌파도를 비교해 보면 최면상태에서도 전두엽이 활성화되어 뇌가
활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최면상태에서도 주위에서 일어난 일들을 인식,
정신을 집중할 자극과 무시할 자극을 선택적으로 결정하고, 각성상태에서보다
사고와 판단이 더 잘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식이 깨어있다면 왜 다른 사람의 지시에 쉽게 복종하고 이상한
행동들이나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이것은 뇌의 상태가 바뀌었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정상상태에서는 지각한 내용을 비판분석하는 작용이 이루어
지지만 최면상태에서는 이것이 마비되고, 암시를 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
니다.
  한 과학자는 최면에 걸렸을 때와 비최면상태에서의 뇌, 특히 전두엽의 상태를
비교조사하기 위해, 피실험자에게 간단한 과제를 주고 실수를 할 때 최면상태와
비최면상태에서 뇌의 반응을 뇌파검사기를 이용해 비교했습니다. 결과, 비최면
상태에서는 실수를 하면 사람은 실수에 놀라며, 실수를 인식하면서 잘못을 바로
잡거나, 같은 실수를 반복않도록 뇌에 기억시킵니다. 그러나, 최면상태에서도
뇌는 실수를 감지하지만 반응은 다르며, 잘못을 바로잡지 않고, 결과에 무신경
해집니다. 이런 실험 결과는 인간 뇌에 최면과 관계된 영역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최면을 의료에 이용하는 상당히 극단적인 사례는 마취없이 최면만으로 환자를
고통없이 수술하는 것입니다. 스페인의 한 외과의사가 이런 최면마취를 사용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는데요. 실제로 프로그램에서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여인이 의사의 암시를 통해 자신의 다리가 마취되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다리살을 절개하면서 수술을 하는데도 의사나 간호사와 담소를 주고받고,
수술 후에도 멀쩡히 걸어서 집에 가는 것이 소개되었습니다. 침술로 무마취
무통 수술을 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최면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
의사에 따르면 심지어 이런 최면마취로 뇌수술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암시의 힘이 존재하는 것은 입증이
되는 셈입니다.
  뇌에서 감정의 변화에 반응하는 곳은 뇌의 앞부분이고, 신체적 감각을 인식하는
곳은 뇌의 뒷부분이라고 합니다. 다른 최면실험에서 최면에 걸린 피실험자에게
따뜻한 모래사장에서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자, 피실험자의 실제 손을 얼음물에
담궈도 자신의 손은 따뜻한 모래 속에 있다고 여기는 것이 보여졌습니다. 정상
상태에서 이 피실험자는 같은 얼음물에 손을 담궜을 때 무척 고통스러워했는데도
말입니다. 보통 최면상태에서 사람들은 눈을 감지만, 눈을 뜨고 현실을 바로
보게 한다고 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실험에서도 피실험자는
눈을 뜨고 얼음물에 담궈진 자신의 손을 보면서도 자신의 손은 여전히 따뜻한
곳에 있다고 생각하며, 실험자에게 "이상하지요?"라고 반문하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통증에 대한 감각이 의식에서 분리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몇 명의 과학자들이 F-MRI(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라는 최신
기법을 이용해 1~2초 간격으로 한번씩 2~3분동안 120회 정도 빠르게 촬영해서 뇌
활동의 변화를 추적하는 방법을 이용해, 최면상태의 뇌활동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피실험자를 MRI 촬영기에 넣고 비최면상태에서 손가락에 고통을 가해 보고, 최면
상태에서 고통을 가해 보면서, 뇌사상 촬영을 해 두 상태에서의 뇌활동 변화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비최면 상태에서 고통을 인식할 때에 비교해서  최면
상태에서 고통을 인식하지 못할 때, 활동하지 않는 뇌의 영역이 있으며, 전두엽은
최면상태에서도 여전히 활동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것으로 최면상태에서는
통증에 대한 신호가 들어와도 뇌가 다르게 판독함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실험들로 최면상태에서 뇌상태가 어떻게 변하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지만, 심리상태가 어떻게 변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뇌
상태와 심리상태를 분리시켜 생각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군요) 과연, 최면을
이용해서 사고방식이나 행동방식을 바꾸고,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 할 수
있을까요? 프로그램은 이런 의문에 답하기 위해 몇몇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보고 몇가지 사례를 살펴봅니다.
  훈련을 거쳐 새로운 인간으로 개조한다는 군대의 훈련. 이러한 정신개조는
최면을 걸지 않고도 암시, 반복, 명령 등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문
가에 의하면, 트랜스 상태를 유도하거나 심화시키는 것은 상업적 최면술사들
처럼 시계추를 흔들거나 큰소리 치지 않더라도 가능하며, 방법은 많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뭔가 리드미컬한 소리, 운율에 맞춰 반복되는 소리,
박수소리, 음악에 몰두해 춤을 추는 사람, 규칙적인 군화 발자국 소리 등에도
트랜스 상태는 유도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정신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에는
설득 및 선전, 주입, 세뇌 등이 있는데, 최면이나 트랜스 상태에서는 타인의
암시를 받아들이는 힘이 훨씬 커지게 된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에서는 군대에서
모종의 트랜스 상태나 세뇌를 이용했다고 생각되는 예로 2차대전 때 유명한
일본의 가미가제 자살특공대를 들었습니다.
  요새 군대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군인을 필요로 하는 등 여건이 나아졌기
때문에 군인들을 트랜스 상태로 몰고가지 않는다고 하지만(옮긴이 : 글쎄요?
줄긴 줄었겠군요), 트랜스 상태를 이용해서 이득을 보는 사이비 종교 집단은
아직도 많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미국 사이비집단 정보센터의 한 사람이 자신이
사이비 집단에 빠졌던 경험을 고백하는데, 그는 그 집단에서 4일 동안 16차례나
최면 상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물론, 당시에는 명상이라는 미명 하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했으며, 무지개를 이용한 암시 기법 때문에 마지막 날에는
무지개를 생각하라는 말만 들어도 트랜스 상태에 빠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그 결과 전 재산을 헌납하고 직장도 잃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강한
암시와 트랜스 상태를 이용해 피실험자가 자신의 도덕 기준에 반하는 비도덕적
행동을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서, 실험 자체가 비도덕적이므로 실험하기 어렵기
때문에 입증하기 곤란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이비집단 정보센터 사람은
이 점에 대해서 단호합니다. 누군가에게 최면을 걸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총을
쏘라고 했을 때 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최면 걸린
사람에게 현실을 왜곡되게 인식하게 해서, 앞에 있는 사람이 어머니가 아니고
악마라고 충동질하면 충분히 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사이비 집단에서와 같은 집단최면은 역사적으로도 예가 많은데, 나찌 히틀러도
그 예의 하나입니다. 강력한 카리스마을 지니고 나찌와 독일 국민들을 움직였던
히틀러를 이 계통의 학자들은 사이비 집단의 지도자와 비교한다고 합니다.
설득력있는 연설, 군중심리, 암시, 반복 등을 이용하면 사람들의 사고와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최면은 암시의 한 방법입니다. 인간은 학습과
훈련과 주입 등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천성적으로 열려있으며, 특히 인간의
사회적 동물의 본성은 인간을 순종적으로 만드는 경향을 가지게 하며, 특히
인간은 권위에 순종하도록 타고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은 최면을 받아들이는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인간의 사회성은 최면을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을 압박할 수도 있습니다(사이비 종교 집단의 집단최면
에서도 비슷한 것이 작용 하겠지요). 상업적 최면술사의 최면쑈에서 최면술사에게
지목되어 무대로 나간 사람은 강한 사회적 압박(특히 최면에 걸려야 한다는)을
받게 됩니다. 
  상업적 최면술사의 최면술에는 이 외에도 다른 요소도 있습니다. 상업적
최면술사의 단골 메뉴 중 하나가 사람에게 최면을 걸고 몸이 빳빳해졌다고
암시를 준 후, 의자 같은데 눞혀서 다리처럼 만들고는 사람들을 위에 올라서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보통 사람도 힘을 주고 누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을
최면으로 뭔가 신비한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여기게 만든 일종의 연극이라고
합니다.

  때로 최면은 인간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정신세계에 접근하는데 사용
되기도 하며, 범죄 해결에도 이용됩니다. 한 법정 최면술사에 의하면 범죄를
해결하는 것은 경찰이지만, 최면요법을 이용해서 80% 정도 새로은 단서들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 단서들은 확고한 증거와 함께 받아들여
져하 한다고 한고요.
  최면요법의 도움으로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살던 사람이 누명을 벋은 예가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습니다. 검거 당시 18세 어린 흑인이었던 이 사람은
살해된 사람의 미망인에 의해서 범인으로 지목받고 무기형 옥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감옥에서 동료 두 사람에게 진짜 범인이 누군지 듣게
된 것입니다. 마치 영화 쇼생크탈출의 한 부분 같은 이 상황에서, 이 사람은
그 사실을 나중에 변호사에게 말했는데, 말할 당시 그 말을 누구에게서 들었
던가를 잊었습니다. 여기서 법정 최면술사의 최면요법이 사용되었고, 최면
술사의 최면에 의해 기억을 더듬어가던 이 사람은 결국 두 사람의 이름을
떠올려서, 무죄가 입증되고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면으로 복원된 기억을 100% 믿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와 사례도
있습니다. 암시가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한 과학자는 암시를 이용해
기억을 조작하는 것이 쉽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멈춤 표시판을 본 사람이
양보 표시판을 보았다고 말하게 만들 수도 있고, 생머리를 곱슬머리로 기억
하도록 만들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과학자에 따르면 기억이 반드시
경험은 아니라고 합니다. 경험을 통한 정보는 저장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중 일부가 잊혀지고, 이것들을 다시 기억하려면 과거의 기억이라고 여겨
지는 것들을 재구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과학자가 기억의 전부 혹은 일부를 왜곡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성인 피실험자들에게 5살 때 길을 잃은 적이 있다는 가짜 기억을 만들 수 있는
지를 실험했습니다. 어머니에게 그런 말을 들었다는 암시로 시작해서, 실제
있었던 일과 가짜 경험을 적절히 석어서 이야기해 주고는 그 경험에 대해서
반복해서 질문을 합니다. 1주일 후, 2주일 후, 또 그 다음 주... 이렇게
암시와 질문이 반복되자 성인 피실험자의 1/4 정도가 있지도 않았던 일의 일부
혹은 전부를 기억한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그런 일이 있었던가 질문을 반신반의합니다. 그러나 질문이 반복
되자 차츰 또렷하게 기억한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기억이 가공된
것이지요.
  최면술에 의해 이처럼 가공된 기억 때문에 두 딸에게 버림받은 아버지도
있습니다. 베쓰라는 여인은 최면치료사의 심리치료를 받고, 어릴 적 아버지가
자신을 범했으며 유산까지 강요했던 것을 기억해 냅니다. 실제 아버지는 그
보다 훨씬 전에 정관수술을 해서 임신을 시킬 수 없었고, 그 여인은 성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요. 이것은 최면치료사가 환자의 심리적 불안정을 감추어진
성폭행의 기억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환자에게 계속해서 성폭행 경험을
억지로 유도해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딸은 이 가공된 기억을 실제로
믿었고, 언니에게까지 최면치료사의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권했으며, 결국
그 아버지는 두 딸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최면상태
에서 상상한 것은 너무나 강렬하여서, 사람들이 그것이 마치 실제로 일어난
일인 것처럼 여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면은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력 말고도 다른 긍정적인 영향력도 많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라고 널리 알려진, 가짜약을 진짜약인 것처럼 투여해서 진짜
약과 같은 효과를 보게 하는 것도 이런 예입니다. 물론, 이 때 약의 효과는
인체의 자연적 대응력, 즉 자가치료력의 범위를 넘어서지는 않습니다.
  또, 운동선수들은 자기최면을 이용해서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운동선수들도 트랜스 상태, 즉 일종의 몰입경 상태에 종종 빠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뇌파를 검사해 보아도 극도로 몰입한 운동
선수의 뇌파는 최면상태에 빠진 사람의 그것과 비슷하며, 이런 자가최면을 통한
집중력 향상은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서 누구나 습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고의 운동선수들은 운동능력이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군요.

  인간은 암시와 최면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여러 좋은 곳에
이용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악용하는 것은 과학으로서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하
면서 프로그램은 끝을 맺습니다.

*****

  느낀 점은... 최면이란 일상하고 먼 신기한 현상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일상하고 가까운 현상이고, 여러가지 최면과 유사한 현상들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최면으로 잊었던 기억을 되찾는
다고만 알았다가, 최면으로 가짜 기억을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된
것인데요. 최면을 이용해서 사이비 집단들처럼 의도하지 않던 일이나
부도덕한 행동을 하게 할 수 있는 것도 문제지만, 이런 가짜 기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악용되면 상당히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칼을 잘못쓰면 살인도구지만, 잘 쓰면 세상 온갖 유용한 일을 할 수 있는
도구가 되듯이, 최면도 프로그램에서 지적했듯이 잘 알고 잘 사용하면 무척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겠지요.


 

                                          어떻게 중독됐니?

                                          몽라 우어낙 숭시가네 일이라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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