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가 맞음...) 날 짜 (Date): 1999년 3월 9일 화요일 오후 02시 09분 05초 제 목(Title): Re: limelite님께... 제 입장 그럼 정리해서(정말 정리라는 단어를 많이 쓰게 되는군요 -_-;)... 애초 질문에 대해서는... 스테어님에게 질문하신 것은 스테어님에게 직접 들으시면 되겠네요. 스테어님의 글을 저와 같이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고요. 아울러, 제 입장에서는 스테어님도 저와 비슷하다는 말씀을 하셨을 뿐 아니라, 제가 보기에도 스테어님 의견이 저와 비슷했기 때문에(포로리님이 문제로 보셨던 스테어님 글의 후반부 까지도) support하고 싶은 생각이 당연하듯이 들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왜 자꾸 포로리님의 입장을 아려고 하느냐... 생각을 서로 주고받는 것이 좋았더라는 단지 경험적 이유입니다. 대화를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네 생각에는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렇게 한쪽 생각만 가지고 문제 삼다가 끝내는 것 보다는, "한편 나는 이렇게 생각하며, 나의 생각에는 이러저러한 좋은 점이 있다" "그럼 그 생각에는 또 이런 문제점이 있지 않나?" 이런 식으로 주고받는 것이 좀 더 풍부한 토론의 결과물을 낳는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렇게 주고받는 것이 종종 문제가 되던 무책임한 비판만 남발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물론, 내 생각만큼 상대 생각도 요구하는 것이 항상 최선이라는 법은 없습니다만, 네가 나의 생각을 비판했으니 나도 너의 생각을 알게 해 달라는 요구가 불공정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처음 기독보드의 포로리님 글을 봤을 때, 이것도 일종의 무책임한 비판의 남발이 아니냐는 생각을 가졌었고, 그럼 "그래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하는 식의 질문을 하려고 마음 먹고는, 일단 스테어님이 답을 하시기를 기다렸습니다만... 그러다가, 포로리님이 글 뒷부분에 꼭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도 정리를 하셔서 상당히 치밀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스테어님의 답글이 늦어지고 아리님과의 대화가 이어졌고, 그러면서 나온 글을 읽다보니 정리된 포로리님의 입장이 뭔가 핵심은 비켜간다는 생각이 점점 들더군요. 그래서, 기독보드에서 포로리님과 아리님과의 대화가 정리된 마당에 새삼 제가 글을 단 것입니다. 그리고, 자꾸 힘들어하셔서 저까지 괜히 죄송한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포로리님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시고 답글을 적으 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신경을 많이 써서 글을 적으시는 만큼 글에서 읽고 생각할 내용이 많다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만, 산만해질 우려가 있고요, 당장 포로리님도 답글 한두개 적은 것에도 힘겨워 하시지 않나요? 이런 토론에서는 쉽게 생각하고 간결하게 적으면서 힘을 비축하셔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 >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상황이 잘 이해가 안되고 약간 당황이 됩니다. > 지금 현재 마음으로는 개신교 보드에 글 쓴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습니다. > > 제가 어떤 건드리지 말아야 할 '성역'이라도 건드린 겁니까. 이 정도면 상황이 이해되지 않으실까 생각되고요. 후회하실 정도 라면 그 이유는 두가지로 보입니다. 첫째 이런 문제에 끼어들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으며 이런 BBS에서 일어나는 토론이 종종 이런 식으로 다자간의 의견과 입장을 주고받는 식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생각못하 셨고, 둘째는 초반에 스스로 힘을 너무 소모하셨다는 것... 성역 운운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고요. 그럼, 마음과 글의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기를 바라며... > 또, 저의 일상생활에서 선악의 구분이 항상 경험적 축적으로부터 > 완벽하게 설명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적도 '개인적으로' 있었기 > 때문에 직관주의의 즉각적 포기보다는 더 살아보면서 기다려보겠다는 > 거였고요. 어떤 경우에 완벽하게 설명되지 않던가요? 이 시점에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군요. 이 질문은 물론, 스테어님 등등과는 전혀 상관 없이 개인적인 관심 때문에 드리는 것이고, 포로리님이 언제라도 좋으니, 포로리님 표현을 빌면 "시간이 아주~ 아주~ 많이 걸리더라도" 포로리님이 여유있을 때 부담없이 답을 주시길 바라면서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답 주는 것 잊지는 마세요. 답을 주시면 저도 왜 많이 나갔다고 했는지 설명을 드리지요. 물론, 그 설명을 듣고 싶으시다면... ^^ 먼 길 돌아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