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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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hopin (**쇼팽**)
날 짜 (Date): 1999년 3월  8일 월요일 오후 10시 22분 50초
제 목(Title): 펜로즈에 대한 평.

펜로즈 이사람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크릭이 그 사람이 쓴 책에 
대한 평을 쓴 글이 있군요... 크릭이 자신의 저서에서 뇌관련 읽을만한
서적을 나열하고 간단히 평을 해놓은 부분을 읽어보면 그 평가가
다른 책들과 비교하여 꼴찌에서 한두 손가락에 들만합니다. 

펜로즈가 쓴 책:
Penrose, Roger, The Emperor's New Mind, Oxford University Press, 1989.

이 책에 대한 크릭의 평: 
펜로즈는 탁월한 수학자이자 이론 물리학자이다. 그는 뇌가 튜링 방식의
컴퓨터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작업을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아직 양자중력이론이 수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물리학이 불완전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펜로즈는 올바른 양자중력이론이 등장하면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양자중력이론이 의식의 신비를 해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의 주장의 근저에는 의식이 신비롭듯이 양자중력
이론 역시 신비스러우며, 따라서 하나가 다른 하나를 설명하면 멋지지
않겠느냐는 식의 생각이 깔려  있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은 튜링머신, 
괴델의 정리, 양자론, 시간의 화살과 같은 개념들을 다루고 있다. 
뇌의 특성에 대해서는 약간 다루고 있지만, 심리학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펜로즈는 플라톤주의자이다. 그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 취향과는 잘 맞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의 중심 개념이 사실로
밝혀 진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경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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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 Crick, "놀라운 가설", "The Astonishing Hypothesis".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경악할 것이다" 정말 시원하고 멋진 표현이군요..
왜 나는 이런 멋진 표현을 못쓸꼬...

지금 여기서 논의되는 내용들에서는 그다지 펜로즈라는 사람이 전문가도 아니고
별 성과를 낸 사람도 아닌데다, 그 사람이 쓴책이 비록 많이 팔리긴 
했지만 이 분야의 대가로 부터 혹평을 받는 형편인데 왜 구지 우리의
토론에서 이사람의 이름이 올라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이 사람을 이야기하신 분 스스로도 이사람 구박의 글에서 
자기분야나 열심히 하지 괜히 엉뚱한 곳 집적대는 할아버지라고 하셨고, 
이 분야에서는 별볼일 없는 사람임이 분명하니 앞으로는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언급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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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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