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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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akrur (마격)
날 짜 (Date): 1999년 3월  1일 월요일 오후 10시 59분 57초
제 목(Title): Re: 이론과 논리의 계층구조 - epilogue



   예전에 카오스에 대한 책을 읽고 새로운 파라다임의

   등장에 대해 감동한 이후 또다시 새로운 감동을 느낍니다.


   어떠한 현상을 설명하는 방법으로 세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가지는 단순화, 이상화를 통하여 모형화, 계수화하고 이를 

   가령 미방 혹은 미적분 방정식으로 기술하는 정통적인 방법이죠.

   대부분의 과학과 공학은 이에 기초하여 구성되어 있구요.


   또 한가지는 현상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과 통찰(?)에 의해 여러 규칙을

   구성하고 주어진 규칙을 사용하여 추론하는 방법입니다. 어떻게 보면

   과거의 음양 오행설이 그러했고 (약간 과잉 추론 내지 논리의 오류를

   범했을 지라도 말이죠) 최근엔 퍼지이론이 이와 같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또다른 한가지 방법이 뉴런에 의한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적절한 뉴러넷을 구성해 놓고 관찰에 의해 얻어진 현상과

   같은 결과가 나오도록 무조건(?) 학습시키는 방법이죠.


   사실 공학자인 저로서는 세상의 모든 현상은 근본적으로는

   정통적인 방정식에 의해 기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쇼팽님께서 예로 드신 구름모양이나 물결과 같은 현상들이 비록 예측

   불가능할 지라도 간단한 카오스 식으로 기술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미 공학에서도 많은 문제들을 뉴럴과 퍼지를 사용하여

   풀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너무나 많은 인자들이 복잡하게 얽힌

   문제나 문제해결에 시간과 노력이 너무나 많이 드는 경우에 대한 대안으로

   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설명하는 기존의 방법은 거칠게 얘기하면 규칙과 추론에

   의한 방법이었던 것 같군요.

   또한 심리학이 병리적인 정신병의 치료에만 국한된 학문이 아닌바에야,

   일견 가장 손쉬운 그리고 일차적인 접근방법으로 어느정도 타당한 수순이

   아니었을까 쉽구요.

   뉴로 신경학을 비롯한 새로운 연구의 결과로 보다 근본적인 많은 연구결과가

   얻어진다 해도 결국은 많은 부분이 기존의 심리학에서 얘기하는 규칙들을

   벗어나진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불꽃의 화려한 모양을 규칙으로 설명할 순 없어도 불꽃의 크기와 색으로

   거칠게나마 온도와 산화되는 금속에 대한 설명를 상당히 높은 확률로

   예측할 순 있으니 말이죠.


   결국엔 위의 세가지 해석방법이 적절하게 섞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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