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andid () 날 짜 (Date): 1999년 2월 20일 토요일 오전 12시 58분 14초 제 목(Title): 과학 만능주의 쇼팽님은 아니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제가 읽은 쇼팽님의 글들로 봐서는 쇼팽님은 과학만능주의자이시고, 대단히 naive한 기계론적 세계관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기계론적 세계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대상은 없어 보입니다. 과학적 방법이라는 것(쇼팽님이 생각하시는)이 현상의 인과 특히 물리적 ,기계적 인과 를 밝히는 것이라면, 그리고 이러한 방법으로는 접근이 거의 불가능 했던 심신 인과 문제를 물리적 기계적 화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여러 단초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제 모든 심신문제는 과학이 다 해결할 수 있으니, 철학은 딴거나 해라라고 주장하시 는 것은 김치국 부터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니분야 내분야 나누는 것도 우습구요 . 그리고 소위 과학적 방법의 근저에 깔려 있는 인과론에 대한 회의는 흄, 칸트 등에 의해 대단히 설득력 있게 주장되고 있습니다. 인과 법칙이 과연 객관적인 자연의 법칙인지 단순히 심리적 습관에 불과한 것인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 습니다. 1 % 의 가능성만 있어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과학적 자세 입니다. 그리고 자꾸 유행가 가사가 떠오르는 군요. '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인간의 비밀이란 말이 자꾸나오니..나도 모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