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 형 도) 날 짜 (Date): 1998년 8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 39분 21초 제 목(Title): Re: 우리는 어떻게 아는가? 진리에 접근하는 길은 항상 역사적인 과정입니다. 바로 이 순간 나는 진리를 알았다고 얘기하는 것만큼 웃기는 얘기는 없지요. 엥겔스가 종종 예를 들었듯이, 이런 역사적인 과정과 무관한 절대적 진리가 있긴 하지만 "나폴레옹은 언제 태어났다"와 같이 전혀 가치가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현재 이 순간에 진리를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없다고 해서 실재라는 개념을 포기하는 것은 바로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역사적인 과정 자체를 포기하게 만들기 때문에 많은 철학자들(아닌 사람들도 많긴 하지만)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혹은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죠. 이 실재를 인간의 경험 혹은 감각으로 대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레닌이 통렬히 반박했듯이 이는 주관적 관념론이고 이 세상엔 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유아론에 빠지기 때문에 진리를 얻는 과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