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jesusk (지성소) 날 짜 (Date): 1998년 8월 1일 토요일 오후 01시 20분 51초 제 목(Title): Re: (가 아님...)님의 글 지적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L.G 파커스트의 글이 모든 논거가 충분한 것은 아님은 확실합니다. 왜냐면 그도 논리적 "증명"을 위해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쉐퍼의 사상을 간략히 "소개" 하려고 쓴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충분한 이해를 위해서는 쉐퍼의 사상을 가지고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파커스트의 글을 올린 이유는 앞으로 소개할 쉐퍼의 사상을 바라보는데 조금 도움이 될까 해서 입니다) >우선 "여러가지 선택 가운데서" 어떤 종교도 실제에 >가깝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어떤 것도 실재에 가깝지 않을 수 있지요. 그러기에 충분한 가능성들을 조사해 보아야 하겠지요. 파커스트는 한 종교가 다른 종교보다 실재에 가까운 것을 기준으로 할때 상대적으로 조금 더 나은 것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선택 가운데서 한 종교는 다른 종교들보다 "실재"에 더욱 가깝다. 이 문장에는 기독교가 그러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럴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쉐퍼는 그의 저서에서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실재에 가깝다 아니라 "일치"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가까운 것을 찾는것이 아니라 "일치"하는 것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다음에 쉐퍼의 사상을 소개하면서 말씀드리지요. 되도록이면, 공부하는 셈치고, 아니면 정말 그럴 수 있는가라는 호기심에서라도 직접 그의 책을 읽으셨으면 좋겠지만요... >또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으로 >여러가지 종교가 사실은 실재의 여러 측면에서 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 우리는 그들의 신관(神觀)이 실재의 핵심에서부터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양자가 모두 옳을 수는 없다는 >> 것을 안다. 라고 말하는 파커스트의 말은 그 답이 되지 못합니까? 코끼리 다리를 만지기 식은 그것이 근본적으로 다르지는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오류가 아닌지요. 즉, 충분히 하나의 사실을 여려 각도에서 본 것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검토하는 것들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면 그런 오류에 빠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핵심에서부터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는 것입니까? 단적으로 예를 들어 유일신이 존재하며 그것을 기준으로 이 세계와 인간을 설명하고 있는 이슬람교와 비슈누, 시바 등의 다양한 신의 존재를 인정하며 그에 따라 우주론과 인간, 세계를 설명하는 힌두교가 어떻게 하나의 진리일 "가능성"이 있습니까. 또 무신론과 유신론에서 신이 있고 없고가 별 차이가 없이 하나로 통합 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까? >종교란 믿음의 문제이고 논증=정당성 입증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문제이지요. 하지만 그 믿음이 아무 근거도 없는, 맹목적 도약으로서의 믿음이냐 아니면 충분한 근거가 있는 믿음이냐가 문제겠지요. 종교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 실재로 "옳은 것"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려고 하는 것이 쉐퍼의 기본적 생각입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옳다고 받아들이는 데에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맹목적 믿음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코 그렇게 되어서도 않됩니다. 믿음은 맹목적이여서는 않되며, 자기 나름의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치료자가 있지 아니한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