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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맧)
날 짜 (Date): 1998년04월04일(토) 09시39분32초 ROK
제 목(Title): Re: 전 뭐가 문제 인지 모르겠는데요..?


글쎄요... 그럼 저도 "뭐가 문제였었지요?"라고 하면 되나요? ^^

일단 단어 뜻이 어떻고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요... 레이첼님의 개인적
이유야 어째거나 사람들은 보드에 올린 글가지고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 애초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그런 것이 아니
었는데 잘못 표현되었다면 그냥 정정하면 됩니다... 우리말에 익숙하지
않은 레이첼님이 아니라 다른 누구라고 해도 이런 것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또 정 우리말 표현이 오해를 부를 것 같다고 생각
하시면 물론 원어로 올리셔도 좋고요... 저는 영어를 잘 못하지만
사전 찾아가면서라도 볼 수는 있습니다... ^^
또, 다른 사람의 생각을 옮겨적었는데, 거기서 모순된 진술이 발견
된다면, 이런 모순이 발생하는 것은 원래 그 사람 생각에 모순이
있었거나, 옮겨적는 사람이 잘못 이해하고 적었거나, 옮긴이의 생각이
섞여 있거나, 모순된 진술을 발견한 사람이 오해했거나로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면, 이때도 원래
그 사람 생각이 그랬는지 등을 밝혀주시면 됩니다... 원래 그 사람
생각에 모순이 있었다거나 옮긴이의 생각이 끼어들어서 혹은 모순됨을
주장하는 사람의 생각에 오해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면
될 것이고, 옮기는 과정 중에 오류가 있었다면 그냥 오류를 교정하면
되고 역시 이걸 가지고 뭐랄 수는 없을 것이고요...
그러니까, 뭔가 오해가 있다면 뭐가 문제였었는지 이야기를 하면
그걸로 별 문제가 없지만, 단 오해의 원인은 꼭 밝혀주는 것이 좋겠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레이첼님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옮겨적을 때
가끔 이것이 원래 그 사람 생각인지 옮겨적는 레이첼님 생각인지
구별이 모호한 때가 있고요, 이것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째거나, 네이겔의 생각은 제가 잘못보거나 레이첼님이 잘못 적은
것이 아니라면, 네이겔의 경험적 공백(저는 계속 이 용어로 사용하겠
습니다)은 정의부터 문제가 있었던 셈이네요... 단정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자기 스스로 단정을 내리고 이야기를 시작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에 대해서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거냐' 식의 반응은 곤란
하게 보입니다...

> 무 다른 일도 그렇겠지만,
> 다른 삶의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출발점이 어디인가..이겠죠..
> 환님의 답은 조금 처음 성격에 빗나간것 같군요..

> 중요한것은 어떤 종교적인 설명이 개입되니 않은 죽음에 관한
> 객관적으로 가질수 잇는 보편적인 사고 에서 이야기르 출발해야
> 할것 같군요.

이것은 레이첼님이 적으신 "Nagel의 철학..."이라는 글의 한 부분인
데요... 제가 아직도 네이겔의 생각의 출발점이 어딘가 완전히 이해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걸 이해 못한다고 해서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제가 네이겔식 생사관에 대해 한두개의 counter example을
보이니까 레이첼님이 위와 같이 "보편적 사고에서 이야기를 출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셨는데요... 그래서, 제가 죽음이후와 같은 경험적
공백에 대해 인간이 어떤 설명을 하는 것은 이제 막 불을 발명한 원시
인류가 하늘의 별들에 대해 등불이라고 설명을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인간의 "보편적"이고 자연스러운 행위임을 보이고, 죽음에 대해 어떤
주관적 감정이나 판단을 한다면 이 역시 인간의 자연스러운 경험적 판단
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경험적 공백에 대해 네이겔식 정의하고
저의 정의하고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 차이는 분명히 드러
나서 오해를 유발하는 것 같지는 않고, 또 지금 논점이 되고 있는 
죽음이후에 대해서 다른 관점의 설명을 분명하게 보여주므로 큰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이야기하시면 이것은 또 무슨 뜻이 되나요?

> 그렇다면 여기서 지금 환님이 이야기 하시는 문제가 경험공백에 관한 정의 
> 문제인데요.  저는 왜 환님께서 그 문제로 논란을 하시는지 이해가 잘 되지를 
> 않습니다. 만일 그 정의에 대해서 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가 만들어 보는 
> 정의는 이것인데 뭐 어쩌구 하면서 이야기를 하시면 몰라도 그 사람이 자신의 
> 철학을 설명하기 위해서 자신이 만든 의미로 정의를 내린것을 맞다 아니다 라고 
> 이야기 하는것이 좀 이해가 안되는군요.

제가 분명히 피셔의 생각을 비판할 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겠다면
말리지 못하겠지만, 일반적인 생각에 대한 설명력은 약한 것으로 보인
다고 했지요?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그럴 듯해 보이지 않는다고 부정할 수 없는 것처럼, 저도 네이겔의
생사관에 맞다 아니다라고 이야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각이 가지는 설명력의 범위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고, 저는 그의
생각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으며, 설명력도 떨어
진다는 점을 이야기하려는 것입니다... 즉 그의 사고는 보편적인 사고
에서 이야기를 출발시키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론은 보편적인 사고에서
멀어져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자하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겁니까?

                                                        - lim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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