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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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virt ( TЯIV)
날 짜 (Date): 1998년04월07일(화) 05시55분24초 ROK
제 목(Title): 네이겔이 문제야.


전 잘 모르는 이야기니까 싸움에는 끼고 싶지 않습니다만
제가 읽어낸 경험적 공백이란 말의 의미는 죽음을 경험해 본
사람의 진술이 없다는 말입니다. 옆방에서 일어난 일은 자신이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옆방에 사람이 있었다면 그 사람이 무엇인
가를 했을 것이고 (숨이라도 쉬었겠죠) 사람이 없었다면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은 그 방의 물건에 변화는 없었을 거라
것을 말 그대로 '경험'으로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옆방
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누군가가 말해줄 수도 있고 자신
의 경험으로, 혹은 세계관으로 채울 수도 있겠지만 죽음에 관해
서는 말하는 인간은 있으되 경험한 인간은 없다 그래서 죽음이란
경험적 공백이다...


아이들은 미래를 물고 늘어지고 나이든 사람은 과거를 물고 늘어진다. 현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미래나 과거를 만들어낸다. 노인들의 미래는 과거이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지금'을 통해서인데, 많은 사람들은 시간의 굴레에 묶여
있어야 편안하리만큼 무력하다. 과거와 미래를 원한다면 '지금 이 순간'을 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울고 꽃은 핀다. 중요한 건 그것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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