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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7년12월11일(목) 17시47분54초 ROK
제 목(Title): Re: 물리 VS. 수학.


그냥 별 이야기는 아니고,

아마 폰 노이만의 이야기는 그냥 와전이 아닐까요. 노이만은 바보가 아닌데

자신을 바보로 만드는 이야기는 안했을테니까요. 일반상대론을 만드는데

보통 10년밖에 안걸렸다는 것이 오히려 수수께끼로 통하는데요.

아인슈타인보다 수학에 통달했던(노이만을 포함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포앙까레나 민코프스키나 다 특수상대론과 3+1 차원의 새로운 물리에

오히려 아인슈타인보다 앞서는 수학적 이해를 갖고 있었지만 일반상대론의

가능성은 상상도 못했다는 사실과. 지금 정설이 특수 상대론과 양자역학은

당시 어떤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라도 만들어질 수 있었지만 일반 상대론은

도대체 아인슈타인이 없었다면 언제 만들어졌을지 상상이 안간다라고 하니까요.

진짜 어려운 것은 그것을 수행하는 테크닉이 아니고 문제의 본질에 관한

직관을 갖는 것이겠죠. 분명 포앙까레나 로렌츠나 ... 또 한명이 있는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이런 사람들이 아인슈타인을 앞서서 특수 상대론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실 거의 만들었었죠.) 다만 이들에게는 이것이

뉴톤의 오래된 운동법칙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직관이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아마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론을 내놓지 않았다면, 이들이 어느

정도 명예를 나누어 가졌을 텐데 좀 아쉽게된 셈이죠.

하긴 뉴턴에게 완전히 미적분을 빼앗긴 라이프니쯔나 겔만한테 가려 

쿼크모델에 이름도 못올리는 사카다도 있으니까요.


장상현
e-mail : schang@phys.ufl.edu
http://phyp.snu.ac.kr/~schang (korea)
http://www.phys.ufl.edu/~schang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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