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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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kiky ( 박 용 섭 맧)
날 짜 (Date): 1997년11월04일(화) 00시26분59초 ROK
제 목(Title): 레이첼 씨 ..


레이첼 하니까 Friends 의 Aniston (first name 이 Jeniffer 이던가?) 이 
생각나는군요.  그녀만큼 매력적인  분일거라 생각합니다.  :)

물론 이야기 하시는 바를 잘 압니다.  하지만 제가 지적하고자 했던 것들은
레이첼 씨가 무작위적으로 '아톰과 같은 것들' 이라고 할 때 그 속에 포함된 
많은 particle 혹은 quasi-particle 들이 그 존재의 당위성을 증명하기 위해 겪었던 
수많은 혹독한 테스트 들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아서 예를 들어본 것 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물리학자들이 존재한다고 일반적으로 믿는 것들은 문외한이 보기엔 
황당한 것들 조차도 나름대로 피나는 투쟁을 거쳐 그 존재의 당위성을 검증 
받은것인데 도매금으로 '아톰 과 같은 것들' 이라고 넘어가니 particle 들이 억울해 
할 것 같아서 한마디 한 것입니다. 

이건 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만 철학의  문제점은 실로 복잡하기 이를데 없는 
세상사를 몇줄 혹은 몇권의 책으로 정리해서 이해하려는 데에 있는게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1900년대 초 중반기의 물리학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이세상의 모든 것을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 가능하리라고 믿었습니다.  (They call 
it the 'theory of everything' == TOE) 지금도 이런 방향의 끊임없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만일 그 작업이 성공을 거두게 되면 인류 지성사의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고 해도 다른 수많은 물리학의 실제적인 문제들을 
TOE 가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통일적 
원리를 설사 깨달았다고 해도  개개의 문제에 다가가서는 개개의 다른 도구들을 
사용해야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사실을 물리학은 이미 
오래전에 깨달아서 제가 좋아하는 Freeman Dyson 같은 이는 "우리는 우뚝 솟은 
빛나는 봉우리 몇개를 정복했을 때 그 봉우리 사이에는 그저 정리만 하면 될 
몇그루의 나무만 존재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세상에 대한 탐험은 모두 끝났다고  
자신했었다.  그러나 가까이 가보니 그 울창한 밀림에는 온갖 새와 벌레와 곤충들이 
노래하고 기기묘묘한 식물과 동물들이 살고 있더라.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커다란 
봉우리에서 울창한 밀림으로 옮겨가고 말았다" 라고 쓰고 있습니다. 

제 주관적 느낌은 철학은 아직도 봉우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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