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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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seonguk ()
날 짜 (Date): 1997년10월14일(화) 14시14분43초 ROK
제 목(Title): Re: [무신론 웹]아규먼트...7



일단, 제가 쓴 글에 대해서 좀 뤼가 올라오는게 
좀 그렇네요. 토론하자는 목적에서 애초에� 시작
했던 것은 아니고, FAQ에 대한 제 감상을 좀 올린
것이었으니까요..

아, 그리고 저에게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으니까요. 공격적이라해봐야, 
인신공격적이었던 것도 아니었는걸요 ^^
그런것은 하도 많이 받아봐서요..

먼저 제가 "프로"철학자들이라고 한말에 대해서 기분
이 좀 나쁘셨나보죠? 저는 여기 보드에 올라온 글들이
아마추어적이라고 무시한적 없었고, 특히나 engineer
guest님의 글에 대해서도 그랬는데요..

프로 철학자들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님이나 여기 올라오신 글들과
그들과의 생각에 어떤 우열이나 수준차이가 있다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으니까요. 
단지 전문적인 철학 용어들의 교환에 서로 부담을
느끼지 않는 차이정도랄까요..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도 사실 컴퓨터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이런 분야에 대해서 전공자가 아니니
제가 한말에 대해서 오해하실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군요..

근데 님이 쓰신 글에서 약간 이상한 것과 저와 다른
생각을 좀 말씀드리죠.

1) 아니, 코플스턴과 러셀의 논쟁이 관심없다뇨?
바로 윗글에서는 궁금하다고 하셔서 기껏 소개를 했더니
그렇게 말씀하시니 좀 섭섭하네요. 제가 자세히 설명안하고
책 소개만 했기 때문인가요. 

2) 신념의 문제라고 제가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시는군요.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라는 것의 말뜻을 
좀 오해하셨습니다. 님처럼 그렇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서
자신의 행동 또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즉각적인 
합리적인 태도를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럿셀의 토론에서도 나왔습니다만
(또 듣고 싶어하지 않는 예를 들어 죄송합니다만)
히틀러등의 나찌 전범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의 행위 자체는 그들 자신에게는 너무나 합리적이었습니다.
그들의 그렇게 행동했던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죽었고
그것이 현실적으로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반감을
주었다고 해서 그들자체의 행위를 "악"으로 규정하는 것은
그들에게 피해를 당했거나 피해를 당하지 않았더라도 옆에서
동정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나 해당되는 문제이지, 
그들 자신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것이었지요. 
그들에게 인간 사회에서는 이렇게 사는게 옳다고 설득하고, 
합리적인 규칙을 이러이러하게 갖도록 하는게 어떻냐고
논의하는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거기서 "허용한다"라는 의미는 어떤 사실의 발생여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아니었으므로 63빌딩 투신 자살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오해셨습니다. 

저에게 신의 부재가 확실하고, 제 자신이 죽음으로
이 세상에서 의식의 완전한 소멸이 이루어져서 존재자체의
무 상태로 완전히 회귀한다면,
저는 저 나름대로의 도덕률을, 제가 인정할 수 있는 권리
에 대해서 제 자신이 창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었을때 더 행복할 지 여부는
그것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것이 engineer guest님에게는 너무나 자명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면, 저 자신의 의식에 어떤 특이점이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또는 살인을 하고) 행복감을 느낀다면, 
저는 제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그것이 저에게는 도덕률이므로)
그러한 짓을 하면서 살지 모르지요.
아무리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이 그것을 거부하고 저에게
정죄한다할지라도 말입니다. 

제가 "신념"이라고 말한 것은 이러한 측면임을 알아주세요.

<3> 성경의 답변에 대해서 제가 또 "책"이 있다고 한 것에 
불만을 표하셨는데, 제가 이야기한 것은 어떤 특정 종파가 전도
목적으로 제작한 것을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문헌 고고학에 대한 배경을 가지고, 성서 이외의 고문서
등을 바탕으로 한 학문적인 책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저는 이러한 측면으로 기독교를 옹호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저는 무신론자들에게도 몇가지 패턴을 봅니다만, (특히 적대적
반기독교인...) 먼저, 그들의 질문 자체가 알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몇몇 지적이지 못한 신자들과의 대화가
자신들이 모든 기독교인(신학자들을 포함해서)과의 엄청난 토론을
해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봤습니다.
뭐, 관심이 없는데 누가 추근대서 공격용으로 그런 이야기를 해봤거나
질문을 하신거라면 따로 알아보고 싶으신 생각이 전혀 없겠지요. 

그러나, 생각보다 성경의 모순율에 대한 신학자들의 논의는
설득력이 있습니다,..물론 몇가지 치명적이어서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요. 

제가 앞글에서 "정말"이라는 말에 ?를 단것도, engineer guest님이
물론 그렇게 시간을 투자하고 싶으신 생각도 없는 것은 알겠지만,
여기서 체계적으로 공부해본적도 없는 기독교인들을 공격하시고
장난하시느니, 신학자들의 저서에 한번 눈을 돌려보는 것도 더나은
자신의 입장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이야기
한겁니다.


글이 길었습니다만, 온라인이고 해서 좀 횡설수설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한마디만 더하죠. 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Engineer guest님은 신의 그늘에서
완전히 자유하다고 자신하나요?
저에게는 그것이 굉장히 저를 오랫동안 괴롭혀왔던 문제고,
아직도 고민합니다. 
그 신이 어떤 신이든간에, 기독교 신이건 뭐건간에...
"현실"이라는 말을 아주 좋아하시던데, 저는 제가 좀 논리적이지
못해서인지, 좀 머리가 나빠서인지, 옆에서 건담이 날라다녀도
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Engineer guest님이 그러한 신의 그늘에 젖어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가 반박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시는 것도 어떻게 보면
아직도 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시고 계신거지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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