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seug) 날 짜 (Date): 1996년08월27일(화) 04시23분25초 KDT 제 목(Title): Re^4: 숫자 두 가지를 말씀드리죠. 첫번째는, 죄송하지만 님께서는 제 이야기의 요지를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님께서 처음에 이야기를 꺼내실 때 이러한 수학적 구성물들을 죽 늘어놓고(아마도, *특정* construction방법에 있어서의 복잡성의 순서 대로), 아주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어디서부터 실재하고 어디서부터 실재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말씀하시기에 그에 대한 답으로 자연수나 octonion이나 존재론적으로 같은 자격을 갖는다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함께) 어디에 위치하는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이야기하지 않았지요. (아, 제가 표현이 명확치 못했다면 용서해 주십시오. 하지만 저는 일관된 이야기를 해 왔습니다.) 두번째는, 님께서 하신 말씀 중의 일부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아마도 직선 하나 죽 긋고 이 직선에 일대일 대응하는 집합이 실수라고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일단 죽 그은 직선은 무척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또한, 수학자들이 사용하는 실수체는 1차원 affine space와는 약간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직선'과 '이상화된 관념 속의 직선'을 혼동하신 것은 아닙니까? 또 하나 여쭙고 싶은 것은, '물리학에서도 연속체의 물리학은 자연수 혹은 정수의 경우에 극한을 취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실수의 존재'와는 어떠한 상관이 있는지요? 물리학이 '실재하는' 대상을 다룬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그 위에 세워진 개념적 구조물을(그 목적이 '실재하는' 대상에 대한 이해이건 무엇이건 간에) 다룬다고 생각하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