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환) 날 짜 (Date): 1996년07월01일(월) 11시55분42초 KDT 제 목(Title): 환원론의 실패??? 좀 거창한 제목이지만, 알고보면 별게 아닌데... :) 얼마전에 limelite가 누구의 id를 소개받았는데(키즈 id가 아님), 그게 "soo1004"였다. 숫자를 읽을 때, 개개 숫자로만 읽는 버릇이 있는 limelite에게는 참 이상한 숫자였다. "일공공사"라... 무슨 의미지? 근데, 어제 무슨 TV 코메디 프로그램을 보니 그 숫자가 다시 나오는 것이다. 왠 천사 차림을 한 사람이 갑자기 나오는데, 가슴에 이 이상 스러운 숫자가 새겨져 있는 것이다. "일공공사"라... 천사도 무슨 죄수 번호같은 걸 달고 다니네? 옆자리 사람에게 물어봤다. 저 번호는 전에도 본적이 있는데 무슨 의미를 가지는 번호냐고. 대답은 "너는 우리말 숫자도 못 읽니? '천사'잖아, 천사..." "악...그렇구나..." limelite가 위에 본 환원론의 정의가 맞다면, 숫자를 개별 숫자의 집합 으로 환원해서 보길 좋아하는 버릇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참, 김형도님. 어려운 여건에서도 긴 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우리말 에디터로 편집해서 FTP 같은 걸로 보내시면 어떨까요? 좀 글 적기가 편하실텐데...) - 환 - 구름이 걷히고 이제 맑은 별들이 쏟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