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ook) 날 짜 (Date): 1996년05월04일(토) 12시21분45초 KST 제 목(Title): 철학에 대한 회의 아주 건방진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도대체 철학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릴때부터 많은 일들을 겪었고, 특히나 에민한 성격에 감정과 상념의 변화가 무척이나 심했습니다. 그때마다, 철학책들을 뒤지며, 해답을 구했지만, 주어지는 것은 현학적인 말들과, 개념 뿐 어디에도 지혜는 보이지 않았읍니다. 항상 고민하고 지금도 끊임없이 저를 괴롭히는 문제 어디에서 나는 왔는가. 왜 사는가? 어디로 가는가! 이런 질문에 철학은 답을 못해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지적인 유희가 아닐까 하는 극단적인 회의도 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엄청난 고민에 빠져 있읍니다. 너무나도 꼬이고 있다는 느낌. 생각하는 것 자체를 그만두고 싶은 강렬한 욕망. 누군가 이런 비슷한 고민을 하고 나름대로 해답을 가지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한 수 가르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항상 자살을 꿈꾸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