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sholock ( 씨엘) 날 짜 (Date): 1996년04월18일(목) 10시45분14초 KST 제 목(Title): 그리고 내가 싫어진다. 말 한마디 뱉어낼 때마다, 행동 하나 하나 마다, 자꾸만 자꾸만 되돌아보고 후회가 남는다. 왜 그랬을까 끊임없이 묻고. 이랫어야했는데 하고 끊임없이 후회가 된다. 평상시의 행동이 나오지않고, 평상시의 말이 나오지 않는다. 한마디로 무지하게 부자연스럽다. 그런 내가 싫다.어리석어보인다.미덥지못해보인다. 미련해보인다. 잘하고싶다.원하는대로의 바라는 대로의 나를 만들어가고싶다. 단지 그것뿐인데.그래 단지..누군가의 존재함을 좋아하는거 뿐인데..왜 다른 모든 행동들까지 제약받아야하는 걸까. 여기, 니체의 격언중에 한가지가 ..솔깃하게 보인다. [ 여자의 정신에 대해 - 어떤 여자의 정신력이 가장 잘 입증되는 것은 그녀가 어떤 남자의 정신에 대한 사랑때문에 자기의 정신력을 제물로 바친다는 사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의 성향이 이끌어가는 대로 원래부터 낯선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자마자 곧 '제 2의 정신'이 잇달아 성장하게 된다는 사실로부터이다.] 낯선 영역이라.. 왜 갑자기 힘이나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읽다보니.. 내가 지금의 '초라한 인간'이 아닌 '원하는대로의 인간'으로 키를 다시 돌릴수 있을 것만 같다는 느김이 드는 거 같다.!(애매하군) Ciel - v2r72 by s.h.o.l.o.c.k.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