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sholock ( 씨엘) 날 짜 (Date): 1996년04월17일(수) 15시33분34초 KST 제 목(Title): 누군가가 싫어질때.. **낯선 보드. **하지만 첨이면서도 버겁지 않다. 좋은건 잘 표현못하지만 싫은건 확실히해왔던 나다. 점차 커가면서 싫은것도 표현하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그때문에..자칫 놓쳐버릴뻔한 안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에 대한 좋은 점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댓가는 크다. 늙으면 다시 애가 된다든가? 다시 예전의 좋지못한 성품을 주워버리게 될거 같다. 첫인상내지는 처음받을때에 그 사람에게서 풍겨오는 분위기에 대한 예견..그것이 결코 무시할 건 못되기 때문이다. 첫인상이란건 그날 그사람이 하는 행동과 외모에 달려있지만은 않다. 항상 같이 있는 사람이 내 작은 변화에 민감하고, 수년만에 만난 사람일수록 외양의 변화는 눈치채지 못한다. 하물며 태어나 기십년만에 첨 보는 사람인데, 어제 오늘이 평소와 조금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을 잘못 판단하리란 법은 없지 않느냐하는거다. "첨에는 잘 안맞았는데 나중에는 잘 맞았고, 지금은 그럭저럭 절친하다"는 건, 허울만 좋은건 아닐가. 상당히 삐뚤어진 생각인지 모르지만, 이젠..지쳐가고있고 난 거기에 오리엔트되어버릴꺼 같다. 자꾸만 친해져가는 가운데.."이래서는 안돼..","..그래 여기까지만.." 하는 생각들이 자꾸 날 가로막는다. 닮기가 싫어진다. 극과 극은 통한다 그랬나. 또 다른 한 사람이 떠오르는군... Ciel - v2r72 by s.h.o.l.o.c.k.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