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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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seoha (김 상범)
날 짜 (Date): 1995년10월28일(토) 01시24분30초 KST
제 목(Title): 질문 ... 불확정성...



위에 나와있는 양자역학에 대한 글들을 읽고

내가 그동안 막연히 생각해왔던 것들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과장해서 비유하면

어느 상자안에 고양이가 갖혀있고

어느 정해진 시간 t에 그 상자 안에 독가스가 뿜어질

확률이 50%이다면 시간 t에서 한시간 지난후

상자 안을 열어서 고양이의 생사를 확인할때

고양이가 살아있을 확률은 물론 50%정도 겠지만

양자역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문제는 과연 고양이의 생사는 

실제로 언제 결정되었겠느냐...   독가스가 뿜어질수도 있는 (50%의 확률로)

그 시간 t가 아닌 관찰자가 상자를 연 바로 그 순간에 (측정하는 순간)

고양이의 생사가 결정되는 것이다 라고 이해하고 있었거든요...

뭐 비유의 문제이니 또다시 실제랑은 어떤 관계를 가질지 모르겠구요....

제가 이 문제를 처음 접했을때의 느낌은 자연은 그대로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의지를 갖고 관찰하려는 존재에 영향을 받는다라고 까지 생각을 (즉 혹시나

그렇지나 않을까라고...) 했습니다.

결론은 제가 잘못 이해한 모양이군요...

그래서 하나의 질문이 있는데...

우랴늄이 반감기라는 시간에 관계되는 특성을 갖고 납과 같은

다른 원자로 변한다고 배웠는데...

즉 두 우랴늄 원자 중 반감기가 지나서 우랴늄으로 그대로 남아있는

원자는 한 원자이며 어느 원자가 과연 변하는가는 외부조건이나

우랴늄 내부의 어떤 상태와도 전혀 상관없이 오로지 확률에만

관계한다는게 과연 맞는 얘기입니까...

만약 틀리고 예를들어 에너지 준위라든지 등등에 상관이있다면 뭐 할 말이 없지만

그럴것 같지는 않고....

만약 오로지 확률에만 상관된다면 그건 바로 물리학에서 인과율이 

성립안되는 거라고, 즉 서로 같은 조건에서 두가지의 서로 상반된 결과가 

나왔으니 그 결과는 원인이 없이 (?) ....  

약간 불명확한 구석이 있네요...  하지만 인과율이 흔들리는

정도는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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