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oMo (무지의 지) 날 짜 (Date): 1995년10월03일(화) 00시46분26초 KDT 제 목(Title): ataraxia... 는 고대 그리스의 에피쿠로스의 말이다. 아마도 아타락시아는 동요와 혼란이없는 평정한 마음의 상태를 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참다운 행복은 외면적인 욕망을 피하여 조용하게 사는 것이라고 했던 것 같다. 즉 은둔자를 말하는 것 같은데, 이는 중국 철학의 도가 사상과도 얼추 그 의미가 비슷한 것 같다. 나 개인적으로는 동양의 철학중에서도 물아일치를 말하며 전적으로 자연을 존중하고, 무정부주의적인 윤리를 주장했던 도가를 좋아한다... 이러한 도가 사상가들의 특징중의 하나가 바로 자연과의 일치... 전원으로의 삶을 꿈꾸며 또 그렇게 살아갔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에피쿠로스의 행복자(은둔자)와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인간의 내면 깊숙히에는 현실의 삶을 벗어난.. 휴식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그러한 욕망은 곧 보이지않는 휴식처가 존재함을 말하기도 한다. 곧 그것을 발견하고 누렸을때 참된 인간의 불만과 기쁨을 토로해 낼수 있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난 행복감이 결코 기쁨과 즐거움에만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희.노.애.락이 모두 겸비하여 공존해야... 한다고 본다. 인간사에서 겪었던 겪어 질수 밖에 없어서 슬펐고 괴로웠던 모든것들을 자신을 물아일치의 상태로 이끌어 가게 되었을때 비로서 기쁨과 즐거움과... 벅찬 인생의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일 게다. 누구에게든지 자신의 저 깊은 곳을 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때론 은둔자의 생활을 갈망하는 모습을 발견할때... 행복함을 느낄 수 도 있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