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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ircle (SeeProfileD)
날 짜 (Date): 1995년08월21일(월) 05시32분15초 KDT
제 목(Title): [eyedee 님께]


저도 eyedee 님과 같은 방식을 취해서 글을 올려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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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관측이 영향을 미치지않더라도 (실제로는 미치지만) 전자의 움직임
은 확률함수로 표현됩니다. 관측행위가 불확실성을 더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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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면 앞 뒤가 모순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관측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나중엔 관측이 불확실성을 더한다니..
전자의 움직임을 확률함수로 나타낸다는 것이 관측으로 인한 영향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아닐텐데 말이죠..
만약이라고 가정하셨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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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에선 "정확한 값"(<-어느 특정 값을 가리킨다면)"이라는 말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모든 것이 확률함수로 표현되니까요..따라서 강한 의미의
필연성이나 인과관계가 부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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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확률함수로 표현된다고 필연성, 인과관계가 무시된다고 하긴 어려운거 
같군요..고등학교때 배운 확률에서 P(A|B) 같은 경우는 종속되는 경우의 확률을
말하는 거죠..이것을 보면 인과관계도 성립함을 알 수 있습니다..
확률함수로 표현된다고 해서 필연성, 인과관계를 부정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강한
의미를 지니지 못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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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정성과 불완전성은 다른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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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서도 사람들이 불확정성을 불완전성으로 오해내지는 곡해하고 있다고 
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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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런 식의 문장따오기 반박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글의 주제나 요지를 간과하고, 문맥싸움에 치우칠 우를 범하기 쉽기때문
  이죠..
 

                     < Phoenix ( 불새 ) >

* 항국가하권 학부과정 물리과 '93 * 

Post Script: 제가 위에 쓴 글에선 측정행위 자체가 미치는 오류를 말한 것입니다.
             물론, 측정기구의 분해능(?)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는 있습니다만.
             만약, 분해능이 뛰어나게 되면 측정행위 자체가 미친 영향을 그 뛰어난
             분해능의 도구로 관찰된 만큼의 양을 빼주면 되죠..
             그렇지만, 말씀의 요지가 분해능이냐 측정자체가 미치는 영향으로 인한
             초류냐 하면 후자의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 라는 것은 측정 자체이지 기구에 의존하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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