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binah (Chico) 날 짜 (Date): 1995년04월23일(일) 03시47분48초 KST 제 목(Title): 흑백 논리뿐 (re:지식...) 전자가 x시간후에 y에 위치할 확률은 90%다 라는 문장은 참이거나 거짓일뿐 참일 확률이 90%이고 거짓일 확률이 10%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양자역학이 우리생각을 바꾸었던 것은 좀더 올바른 기술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지 흑백논리 자체는 아니다. 옳고 그름이 있을뿐 90% 옳음이란 있을수 없다. 주어진 커다란 명제 A가 90% 옳다라는 말을 말을 쓸수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P(A)= P(a1) + P(a2) + P(a3) + ... 위와 같을때, 각각의 P(a1), P(a2)들은 참이거나 거짓일뿐이지만, 그러한 것들의 합인 P(A)는 90% 옳다라는 말을 쓴수 있다. 하지만, 엄격한 의미로는, P(A)는 거짓인 문장이다. 확률론적 진리가 어떤 장점을 가졌는지 잘이해가 되지 않는데, 제 생각으로는 커다란 단점이 있어보입니다. 그것은, 주어진 문장 P(A)가 90% 옳다 했을때, 저처럼 흑백논리를 견지한다면, 제빨리 거짓인 10%를 찾아내 고쳐서 P(A)를 참인 문장으로 만들수 있지만, 확룰론적 진리를 견지한다면 P(A)를 P(a1) + P(a2) + P(a3) +... 들로 보지않을것이기 때문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90%참에 (여전히 거짓인) 머물게 될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는, P(A)와 Q(A)가 있을때, 누가 좀더 옳은가를 어떻게 가리지요? 흑백논리에서는, Karl Popper의 falsification이라는 간단한 방법을 씁니다만. 만약 eyedee님께서, 옳음에 대한 신뢰도가 확룰로 표시될수 있다라는 것이었다면 그것은 받아들이겠읍니다. P.S. 저는 철학이나 논리를 공부하는게 아니어서 용어가 엉망일텐데, 지적해 주시면 clarify를 하겠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