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BBKing (바다공쥬) 날 짜 (Date): 1998년 12월 18일 금요일 오후 09시 01분 08초 제 목(Title): 논란 덕분에 보드가.. 들어와 보고선 깜짝 놀랬다. 앗 내가 키를 잘 못 눌렀나 하고. 이렇게 많은 글이 울 학교 보드에 올라와 있을리가 없는데 하고... 자세히 봤더니 역시나 또 한차례의 논란 때문이군.. 애들이 전부 기말끝냈다고 집에 간단다.. 동기녀석들 대부분 디펜스도 끝났다. 난 언제 끝내고 집에 한번 가 보나.. (하긴 그 전에 잘 놀았으니 할말은 없지만. --;;) 동기녀석 하나 논문땜에 11일간 3일잤다는 글을 적었더라. 맨날 밤 샌다고 해도 그렇게 몸 축날 정도로 해 보진 못 했다.. 학교를 떠나고 싶다는 단 한가지 때문에 이렇게 견뎌내야 하는 시간들이 힘겹다. 대학원에 와서 1년반은 내가 도대체 왜 대학원을 왔을까 후회하면서 지냈구 반년은 그래도 떠날려면 졸업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스스로에게 인식시키기위해 보낸 듯 싶다. 그래도 한가지 큰 거는 배운 거 같다. 절때루 이젠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은 안 하겠다는 거.. 포항공대를 선택해서 온 것도, 대학원을 온 것도 누가 원서를 억지로떠 밀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때마다 나에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밀려 가는 심정였다고 하면 될까? 이젠 정말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고 난 떠나고 싶다. 누구나사랑을하면원하는게많아진다고들하지그리고그것을당연하게생각하고잃는것보다 얻는게많다면한번쯤해볼만하다고생각해자신의욕심으로가득찬그껍질은깰생각도않고 말이야욕심이얼마나상대방을힘들게하는지알고있잖아그러면서도원래좋아하는만큼욕심 도많아져하고태연하게말할수있는거니사랑은껍질밖에서하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