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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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scorpio (망할나라)
날 짜 (Date): 1998년 12월 18일 금요일 오후 07시 52분 19초
제 목(Title): 광파 가설 어쩌구에 대한 단상.



   < 짧은 단상 1 >

     직접 저자한테 광파가설에 대해 묻는 것이 이상한 얘기가 되어야 하는가.
     답답한 놈이 찾아 오라는 것인가? 말도 안되는 소리다. 답답한 놈이란 상
     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닌가. 광파가설은 논문으로 제시해야되는거지
     언론에 보도되고 궁금한 사람은 저자한테 직접물어봐라 이런건 과학에서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했는데 감정적으로 뉘앙스를 따지자면 이런 말도 해
     보고 싶다. 영어로 science라고 명확하게 쓰신걸 보니 engineering 따위는
     그래도 된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싶다라고. 분명히 학문이란 표현이 정확한
     듯 싶다. 아, 물론 말꼬리 잡자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과학과 공학을 나누고
     싶어 하시는 분인것 같으니까 상관이 없을 듯 해서 한마디 써본다. 몇몇 글
     을 제대로 찾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분명히 상관 없는 전공에 대해 황당한
     주장이란 표현을 쓰신걸 보니까 과학과 공학, 물리학과 광전자 분야의 전문
     지식에 상존하는 공통된 내용이 없다라고 믿으시는 분 같아 보인다.


   < 짧은 단상 2 >

     저자 중의 하나에게 광파가설에 의혹이 있다고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이 없
     다면서 불평을 하시는데 것은 참 재밌는 이야기다. 학교 환경의 차이일까?
     실험실에서 몇 년간 이어져 내려오는 프로젝트에 있어서 처음부터 참여한
     사람이 있다면 물론 내용을 잘 알겠지만 나중에 참여해서, 그러니까 입학해서
     보니까 이어져 내려오던 일에 참여하게 되어 중간에 끼어 들게 된 케이스도
     있기 마련이다. 소위 잡일만 한다고 농담을 주고 받는 쫄따구들 말이다. 그
     렇다면 저자 중 한명이란 건 그런 사람들 중 누구란 말인가? 당연히 문의 할
     려면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지 않겠는가? 앞서의 글들을 읽
     을때 내 맘대로 해석해 본 결과 절대 권교수님 본인에게 보낸 메일은 아니라
     는 뉘앙스를 풍겼다. 내가 만일 상당한 지식욕, 혹은 내 밥그릇이 문제가 될
     정도라서 그런 종류의 문의를 한다면 감히 권교수님 당사자에게 전화해 보겠
     다. 문제가 되고 있는 광파 가설이란 말자체도 내 던진 사람이 권교수님일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물론 그 말을 꺼낸 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어떤 식의 표현이었냐는 것도 상당히 문 제가 될수는 있지만 이에 대한건 접
     어 두기로 하자. 죄송스럽게도 이 글 또한 가설이 난무하는 글이 되가는 듯
     하여 아쉽다. 그럼 다시 돌아가서 저자 중의 한명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보낸 메일에 대한 답을 받았다는 건지 안 받았다는 건지 기억이 잘 안난다.
     받았다면 보여 달라는 한마디를 해보고 싶을 정도이다. 단지 메일 하나 일지
     라도 보낸 대상의 선정이 잘 못되었다는 본인의 생각을 밝히길 꺼려서일까?
     나는 건방지게도 이렇게 감히 말한다. 정 궁금하면 권교수님 본인에게 문의
     를 해보라고. 불쌍한 대학원생들에게 질문해서 무슨 꼬투리를 잡자는 것인가.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 실험실에서 짤리는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나랑은 관
     계 없다는 소린가?


   < 짧은 단상 3 >

     자기학교 "업적"을 비판하면 싫은 건 사실이지만 이건 단순히 좁은 학교이기
     주의를 벗어나서 전체 한국과학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처 하자고 보기엔 너
     무 이상한 점도 보인다. 물론 나같은 못난놈이니까 이런 생각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음의 이상한 사실을 한번 살펴보자.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배째라전법)
     날 짜 (Date): 1998년 12월 15일 화요일 오전 03시 13분 05초
     제 목(Title): 권교수님 가설에 대한 우려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배째라전법)
     날 짜 (Date): 1998년 12월 15일 화요일 오후 09시 24분 32초
     제 목(Title): 이번 광파가설 보도는 완전오보로 보임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배째라전법)
     날 짜 (Date): 1998년 12월 15일 화요일 오후 11시 55분 38초
     제 목(Title): 한국과학은 곪아가고 있다.

     이 세글은 한분이 동일한 문제에 대해 연속적으로 올려 놓은 글이며 날짜 시
     간 순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눈 썰미 있는 분들은 제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권오대 교수님의 대 반란.[포스비]이란
     글이 올라 온 이후 darkman (배째라전법)님의 두 글이 올라 온 것까지 좋다.
     하지만 왜 그 다음 글은 KAIST 보드로 도망을 갔냐는 것이다. 이 표현에 대해
     화가 나셔도 좋다. 다만 왜 그글이 KAIST쪽 보드로 옮겨 갔냐는 것이다. 못난
     이 몸이 이 소모적인 논쟁에 뛰어 들기 시작한 것도 솔직히 그 때문이다. 최
     소한 양쪽다 올리기라도 하면 안되었을 글이란 말인가? 고작 우리에게 좁은
     학교 이기주의를 벗어나자는 선도적인 말한마디 던져 놓고 다른 곳에 가서
     뭘 어쩌자는 것인가. 원군이 많은 홈그라운드라도 찾겠다는 것이었을까. 아
     니면 어차피 학교 이기주의에 빠져있는 무지한 학생들에 대한 무시이며 선구
     자적인 내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울분이나 삭히자 이것인가?
     그래서 난 이글을 여기에 쓰고 있다. 차라리 홈그라운드의 이점이나 살리면
     서 몇 마디 단상을 해보자는 것이다.

   < 짧은 단상 4 >

     또 우리학교만 당할순 없다 이런식으로라도 잘못된 과학 보도를 비판 하라고
     그러시는데 말이 좋아 비판이지 딴데 가서 화풀이 하라는 식 아닌가. 결과만
     좋으면 좋다는 식이라 이건가. 그래야 함부로 엉터리 과학기사가 안 나올거
     아니냐는 식의 이야기는 농담이든 뭐든 간에 찝찝하기만 할 뿐이다. 그런 식
     으로 행동을 했다고 치자. 과연 그에 대한 비난은 어떻게 날아 올까? 저 자식
     들은 쪼잔해서 자기들 당하니까 저런다는 식의 비난이 없다는 보증수표라도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농담이라 할지라도 그런식의 발언은 사양하고 싶다.


   < 짧은 단상 5 >

     이와 다른 관점에서 파생된 문제에 대해. 학교 홍보? 이건 정말 웃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 학교 홍보를 위해서 사기 친거라고? 차라리 여기와서 그런 대
     책 없는 학교에 불이라도 질러 보시지 그려? 이 놈의 학교에는 근시안적인
     대안만을 가진 바보만 사는 줄 압니까? 그런 희대의 사기극을 펼쳤다가 나중
     에 이게 아니라는 데요? 라고 할때의 그 파장에 대해 감당도 못할 걸 왜 그
     런 사기극을 펼칩니까? 한때는 그러더군요. 그놈의 학교 홍보해봤자 달라질
     게 있냐? 포항 촌구석에 쳐박혀 있는데. 물론 소수가 그랬을 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그런 식의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상당히 불안하신가보죠?
     겨우 사기극이라고 치부해 버린 것 따위에나 열을 올릴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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