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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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tem (  템..)
날 짜 (Date): 1994년11월29일(화) 07시54분15초 KST
제 목(Title): '개나 소나'와 시험  [2]




날짜
  1988년 12월 XX일
장소
  포항공대 교양학관 20X호

요기서 재료과 응시생과 기계과 응시생들이 같이 시험보고있었다.

나는 앞에서 6번째인가? 촌티를 줄줄 내며 싸인펜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1교시가 끝나고 2교시 수학시험시간이었다.

갑자기 무진장 어려워진 시험이 아이들의 힘을 쭉쭉 빼고 있었다.

모의고사는 아주 쉬운 문제만 나왔는데 대입고사에서 이렇게 어렵게 나올줄이야..

난 난생처음으로 시험도중 식은땀을 흘려야했다.

객관식중 못푼건 넘어가고 그랬다.

나중에 보니 펑펑 뚤려 있었다.

순간 아찔했다. 이런적이 없었는데...

이마에 고인 땀이 뚝뚝 시험지를 적시고 있었다.

아앗.. 땀이 답안지를 적시고 싸인펜을 번지게 하고 있었다.

으으..  괴로운 순간.

40분이 지났다.

       푸욱~~~.

하하이야.. 한놈이 긴장하다가 코피가 터졌다. 여자만나면 그런줄말 알았는데..

시험보다가도 흘리더라.

그래서 시험감독관이 달려들어서 고개를 쳐들고 막았다.

그래도 막 샜다.
또한분의 시험각독관이 달려들었다.

그래도 샜다.

옆방의 감독관도 와서 달려들었다.

그래도 샜다.

의사가 와서 달려들었다.

물론 샜다.

간호사 2명이 달려들었다.

샜다.

어중이 떠중이 어떤분(아마 당담자같던데)도 달려들었다.

물론 실패였다.

7명이 달려들어 이리굴리고 저리굴리고 한 애를 아주 작살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 소용없이 피는 잘도 잘도 샜다.

아구.. 시험은 어케보노.. 이놈..

난 시험문제 풀다가 재밋는 이 광경으로 복잡해진 머리를 풀고.. 

다시 풀고 그랬다.

그리고 끼득끼득(한놈 재꼇다)..  조아했다.

시험시간은 끝나고 식사시간이 되었다.

코피쟁이 학생은 7명의 도움에 관계없이 자연적으로 코피가 멎어서 

따로 20분동안 시험보았다.

난 정말 조았다. 

이놈은 코피�떪융� 머리가 안돌꺼다. 피모잘라서..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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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89년도 신입생 입학식..

오마마~~.  고놈이 보이네....

그래서 우린 그놈을 보면 이렇게 말한다.

담도 없고 울타리도 없는 포항공대... 이런놈도 들어온다.

개나 소나 다 들어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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