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peterk (김 태훈) 날 짜 (Date): 1994년11월11일(금) 19시10분01초 KST 제 목(Title): "잉잉.. 난 클났다..." 어제 우리집은 일산으로 이사를 갔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우리 어머니.. 이사 가시고 저녁때 전화를 해 주신다고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이사가 너무 힘드셔서 아들 잊어 버리신 건가... 아니면 아애 이 기회에 돈을 못 벌어오고 집에서 가져다 쓰기만 하는 애 하나 버려.. 하시는 생각이실까?? 궁금해 진다... 읔.. 이러다가 조용히 연락 안 오고 다음 달에 용돈이 안 오는거 아니감? 난... 지금 졸지에 고아가 되어 버렸다.... 도대체.. 울 집은 어디로 갔을까? 어머니, 아버지..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집 전화번호좀 갈켜 주세요... 잉잉..... 누구나 잠든 얼굴은 연민스러운 법이지. 잠든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을 미워할 수 없지. 깨어나면 같은 얼굴일텐데 자는 동안엔 지치고 창백하고 순해보여. 사람에게 그런 모습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 peterk, alias Pipe, peter@ucad.postech.ac.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