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BONG ( 봉) 날 짜 (Date): 1994년11월11일(금) 18시38분31초 KST 제 목(Title): 어젯밤 꿈속에 나는나는~~ 오늘 학생회관 3층을 지나오는데 여학생 둘이서 한 사람은 피아노 치고, 또 다른 하나는 노래하는 걸 듣게 됐다. '어젯밤 꿈 속에 나는나는 날개달고----' 아마 적어도 6,7년은 된 듯하다. 이 노래를 들은게. 어렸을 때는 동요를 무지무지 좋아했다. 음악시간뿐 아니라, 어쩌다가 학급에서 노래부를 일이 있으면 언제나 나서서 노래하곤 했다. 다른 친구들이 가요를 부를 때도, 팝송을 듣고 있을 때도, 나는 동요를 흥얼거리고, 듣고 있었다. 길을 걸으면서, 물놀이할 때도, 기차안에서도. 조금씩 몸이 자라면서, 다른 친구들이 하는대로 가요와 팝송에 묻혀서 동요같은 건 잊고 살게 됐다. 이태전인가, 합창단 여학생들이 '아기염소'(?)라는 동요를 불렀었다. 연습하는 걸 보면서 동심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역시 오늘까지도 잊고 지냈었는데, 오늘의 그 노래가 내게 다시금 느끼게 해 준다. 오늘 그노래를 부른 두 여학생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잠시나마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해 준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