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Kein (Son of Man) 날 짜 (Date): 1994년09월06일(화) 00시41분42초 KDT 제 목(Title): 가을이 오기 직전의 이별. 모두들 가을에는 옆구리가 허전하다고 어디 여우 없나 하고 두리번 두리번 하던데... 저는 이 가을이 오기 직전에 있던 여우를 보냈죠. 음.. 예상하고 있었고 둘다 서로에게 잘 안맞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아픔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죠. 음.. 하지만 세상에 쉬운 이별은 없었고 이별에 대비해서 마음가짐을 한다는 것도 그렇게 우스운 일이더군요. 정말 쉽게 잊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전화를 걸어서 "이제 그만 여기서 그만 하는게 낫겠다" "그래 그렇겠지" "잘있어" "그래 오빠도.." 음.... 한 동안 수화기를 들고 둘 사이의 전선이 전해주는 침묵을 가슴에 담고 있다가.. 결국 먼저 수화기를 놓았죠. 이젠 좋은 기억만을 회상하는 일만 남았겠죠.? 휴우우... 근데 왜 한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