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furseal (김 종 우) 날 짜 (Date): 1994년08월06일(토) 13시52분30초 KDT 제 목(Title): 자유없는 대학-포항공대.. 큰마을 (PLAZA) 제목 : 자유없는 대학-포항공대.. #5464/5534 보낸이:손연호 (SAMSON ) 08/06 03:26 조회:275 1/3 포항공대의 선전의 문제점은 그게 딴 학교에 피해를 주는 것뿐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포항공대의 치부인 '학생가둬두기'를 오도하는 것입니다. 특히 포항공대 에 지원하려는 불쌍한 고3생을 생각해 보십시오. 기껏 피를 말리는 입시가 끝난 뒤 자유도 누리지 못한채 또하나의 수용소로 가는 불쌍한 그들! 아래 포항공대에 재학하시는 어떤 분께서는 포항공대내의 분위기가 매우 '자유 분방한' 것처럼 이야기하셨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을텐데요...포항공대를 다니 는 고교 동문들의 공통적인 주장은 바로 '사관학교식'이라던데.. 그들이 잘못되 었나.. 그리고 마치 많은 교양과목을 다루는 것 같이 이야기하셨는데, 제가 조사 한 바에 의하면 그렇게 다양하지도 않더군요. 하지만 여기에 대한 직접적 증거는 바로 '포항공대소식(7,8월호)'이라는 잡지에 나와 있읍니다. 여기에 자신들의 생 활을 쓴 어떤 여학생의 수기입니다. "(중략)..나의 1학년 때를 되돌아보면 .. 신문은 일년 내내 거의 읽지 않았다. 게다가 뉴스조차 보지 않았으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깜깜 무소식이었다. 시간이 없었다고 할까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할까. ..(중략).. 숙제, 수업에 대한 부담으로 다른 걸 돌아보지 않게 되었다. 수업진도에 맞춰 교과서 읽는 것 도 바쁘고, 숙제하고,..이런 준비하고 이런것들로 늙 읽어야 할 책분량과 숙제들 이 큰 부담이 되었다.. '이렇게 사는게 사는건가'라는 질문은 끊임없이 맴돌고 장님이 무작정 길을 더듬는 것 같아서 불안해 하기도 했다. 나도 사회속의 한 사 람인데 세상일을 모르고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 .(이하생략)" 포항공대는 1학년때부터 아이들을 이렇게 '쥐어 짜더군요.' 이것은 포항공대 홍 보부가 펴낸 홍보잡지에 실려있는 글이니 실상은 몇배 더할겁니다. 도대체 대학 1학년이 이런 생활을 견딘다는 게 의심스럽습니다. 군부독재의 하수인 박태준의 철권이 만든 포항공대..정말 수용소 대학 아닌가요. 포항공대측은 이런 '군대식'운영을 감추기 위해 여러가지 동아리를 조직해 자금 을 지원해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게 하고 과열된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고 합 니다. 그러나 포항공대가 아무리 감추려 한들, 이런 실상을 감추고 자꾸 거짓된 홍보를 하는 것은, 포항공대를 지원하려는 사람들을 '구속의 구렁텅이'로 빠뜨린 다는 점에서 도저히 용서못할 일입니다. 아무리 홍보를 해도 실상은 결국 드러납니다. 포항공대를 지원하시려는 고3생 여러분! 지원전에 한번 더 생각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