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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 .)
날 짜 (Date): 2001년 12월 17일 월요일 오후 08시 40분 24초
제 목(Title): Re: 파이란...



  안녕하세요? 문디님.(어..어감이 이상하네요?)

파이란을 보시고 감상에 젖으시다니...애아빠 답지 않군요. ^^;

파이란 참 좋았습니다. 최민식 연기하며, 청순한 장백지의 모습하며,

시원한 동해안의 바닷가 풍경하며.

올해 본 영화중에 기억에 남는 몇 안되는 영화중 하나죠.

최고의 영화는 "봄날은 간다"를 꼽고 싶습니다.

얼마전에 본 "와니와 준하"도 잔잔하니 "사랑"의 일상적인

과정과 흔들림에 대해 사실적으로 잘 표현한거 같고요.

요즘은 시덥잖은 할리웃 영화보단 잘 고른 한국영화가 

훨 나은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랑"에 대한 접근방식과 느낌은 같은 한국인이

표현한게 서양애들이 표현한 거 보다 훨 낫더군요.

문디님, 애는 잘 크나요?




 
                ...   from DEEP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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