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Rdfox (불야시 ^o^) 날 짜 (Date): 2001년 12월 19일 수요일 오후 03시 49분 27초 제 목(Title): Re: 파이란... 파이란... 남표니 야근 간 날 혼자서.. 한별이를 재워두고 본 영화.. 청룡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것을 보고 한번 봐야지 하고 맘 먹었다.. 아주 잔잔하면서도 지겹지 않은.. 그런 영화였고... 최민식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여주인공(이름은 모르겠다)의 말은 하지 않지만 눈빛과 몸으로 연기하는 그 자연스러움에 녹아서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눈물도 주르르 흘렀다.. 남편 보라고 앞으로 감아 놓고는... 부산으로 향하면서... 음.. 남표니도 보면서 엉엉 울겠구나.. 생각했는데;... 역쉬.. 나보다 더 펑펑 울었구나..... 영화나 티비나 보면서... 항상 나보다 눈물이 많은 남푠.. 가을동화 유치해서 안보다가 어느날 재방송 하는 걸 같이 보게 됐는데... 앞부분.. 그러니까 유년시절이 나오는 부분을 보다가 슬픈 장면이 나와서 남표니를 보니... 어김없이 엉엉 울고 있다... 가을동화 유치하다고 하더니.. 그래도 유년시절은 재밌더라.. 송승헌, 송혜교 나올때보다.. 앗.. 이야기가 딴길로 샜네.. 암튼.. 파이란.. 오랜만에 감명깊게 본 영화 한편이었다... 스페이스님이 추천해주신 봄날은 간다도 한번 볼까...? ^^ 근데 비디오방에 갔더니.. 정말 영화가 볼게 많더군.. -_-; 예전에 연예할 때는 주말마다 영화를 자주 보러가서 비디오방 가면 신작 비디오가 대부분 영화관에서 본 것들이었는데..... 지금은 신작 영화는 꿈도 못꾸고(한별이 때매) 그나마 비디오도 잘 못본다.. 어찌나 한별이가 가부리를 하는지... 우리가 좀 티비에 집중한다 싶으면 바로 전원 스위치 오프! 다시 켜면 또 쏜살같이 뛰어가서 다시 오프!! -_-; 덕분에 티비 프로도 요즘 뭘 하는지 전혀 모르고.. 비디오도 본지 오래다.... 이런 생활 중 파이란은... 참 탁월한 선택이었다` 야시 야시 불야시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