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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moondy (문디자슥..)
날 짜 (Date): 2001년 7월 21일 토요일 오후 05시 40분 24초
제 목(Title): 부산에 갈까?



이제 대구에 산지도 2년이 넘었고...

나름대로 여기 생활에 좀 익숙해지려 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응 못하는 마누라와 조금만 더워도 땀띠 범벅이 되는 아들 놈 때메...

부산으로 갈까 고민이 많다.

내가 이 회사에 올 때도 한가지 고려 했던게 부산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 때문인데,

왜냐하면 전 직장은 서울(또는 안양) 아니면 구미 밖에 근무처가 없었으니까.

그런데 막상 부산으로 부서를 옮겨 달라고 할려니까 걱정이 많이 된다.

새 직장에서 업무 익히고 사람 사귀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부산으로 옮겨도 뭐 업무는 비슷하겠지만, 새로운 상관과 동료와 부하(?)들을

만나는게 사실은 좀 부담스럽다. 특히나, 직장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장 상사란 존재는 항상 큰 부담이다.

전 직장에서 내가 회사를 옮겨야겠다고 생각하게한 결정적인 동기가 '직장 상사'였

는데... 

아... 고민 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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