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deepblue ( -- 海 --) 날 짜 (Date): 1998년 12월 5일 토요일 오후 01시 06분 36초 제 목(Title): 점심식사 하셨나요? 음-- 오늘은요.... 일이 손에 잘 잡히지가 않아요. 아마도 아침부터 당신 생각을 떠올려서 그런가 봐요. 후후후, 저 정말 바보같죠? 생각은 생각이고, 지금 제 현실은 현실인데 말이죠. 그래도, 자꾸자꾸 다른 생각만 나요. 이런 절 당신이 보시면 한소리 하실지 모르지만 너무 미워하시지 않았음 좋겠군요. 실은 좀전에 점심 먹고 카드를 한장 구입해 왔어요. 올해도 달랑달랑 하잖아요. 그런데, 정말 달랑 한 장만이냐구요? 예, 정말 꼭 하나 샀어요. 오늘은 태국인에게 보내야 해서요. 일전에 받아둔 사진만 보내기가 어쩐지 섭섭해서 연말인사랑 겸해서 보낼까 해요. 오늘 중에 적어 두지 않으면 내일도 모레도 적지 않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올해엔 연하장을 제 손으로 만들어 볼까 생각을 하는 중이죠. 왜 국민학교 시절 미술시간 이맘쯤은 대충 카드 만들기 시간이였지 않았나 싶은데... 벌써 꽤 오래전 얘기군요. 모르겠어요. 이렇게 생각만 하다 결국엔 돈으로 해결하고 마는 것은 아닐지...... 아차, 여기서 만난 김선배께서 어제부터 학부형이 되셨답니다. 조금만 눈을 가늘게 만드시곤, "나, 오늘부터 학부형이야." 하시는데 어쩜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시던지.... 당신도 보셔야 하는데. 다음에 당신도 그런 얼굴로 행복해 하시겠지요.... 후후후. 자, 다시 돌아가야죠. 아!.... 혹시 당신 절 불렀나요?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가 절 부른 것 같아서 말입니다. 당신이셨죠.....? 이런, 늦었네요. 정말 가요. 멋진 하루를! |